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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 고관절 불편함으로 교체, 큰 부상 아냐
마이데일리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6회까지 투구 수가 81개였기에, 16일(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을 감안하더라도 7회에도 올라올 수 있었다. 하지만 두산은 곽빈을 내리고 김정우를 올렸다.
1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김원형 두산 감독은 "7회에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다. 투수코치하고도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까지 하자'라는 결론이 나왔다"라며 "일단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하루 지나니 많이 괜찮아진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면서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지만 김정우-김택연이 7회 3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그렇지만 곽빈은 "늘 말하지만 내가 던진 날 팀이 이겨서 그걸로 만족한다. 특히 정우와 택연이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너무 좋은 모습으로 뒤를 지켜줬다. 앞으로 더 잘 막아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곽빈은 팀의 에이스다. 이상이 없었다면 7회에도 올라왔을 것이다. 사실 좋은 투구를 했을 때 10승을 하면 좋았을 것이다. 물론 팀이 이겨 다행이지만, 빈이도 승리를 하고 홀가분하게 10승을 달성했으면 좋았을걸"이라며 "빈이가 정우나 택연이에게 괜찮고 이야기를 해주는 걸 보니, 마음은 가볍지 않더라도 오늘도 준비해야 하는 투수들에게 힘이 되어줘서 좋게 봤다"라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