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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삼성전 좌타 중심타선 상대 불펜 활용 예정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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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중심타선에서 (이)의리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는 이의리의 데뷔 첫 세이브로 마무리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의리는 이날 3-1로 앞선 9회초에 등장해 삼성이 자랑하는 왼손 클린업트리오, 구자욱~최형우~르윈 디아즈를 외야 뜬공 2개와 삼진 처리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1일 광주 KIA챔피언드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 후 뒤돌아 박수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1이닝을 8개의 공으로 순삭하며 경기를 끝냈다. 9회초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왼손투수가 156km을 찍는다. 어쩌면 마무리로서 너무나도 매력적인 투수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문제인데, 이날은 꼭 그렇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이의리가 마무리로 전업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KIA는 공식적으로 집단 클로저를 채택 중이며, 조상우가 사실상 마무리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도 이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단, 삼성은 중심타선에 좌타자가 대거 들어간다.

좌타자가 많은 삼성이라서, 이의리를 경기후반 좌타자 저격용으로 준비시켜놨고, 하필 9회에 3~5번 좌타 중심타선이 걸리면서 이의리의 마무리 출격이 확정됐다. 때문에 이의리는 12일 광주 삼성전 역시 같은 상황에 똑같이 마무리 출격이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삼성전을 앞두고 “중심타선에 의리를 쓰려고 생각한다. 7~9회에 중심에 걸리는 상황이다. 삼성 3~5번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좋은 구위를 갖고 승부해야 한다. 삼성전까지는 의리를 이렇게 쓰려고 한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몇 회에 그런 상황이 걸릴지 모르겠는데,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 걸라면 (마무리로)나간다”라고 했다. 즉, 3~5번이 7~8회에 걸리면 이의리가 7~8회를 맡고 조상우가 마무리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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