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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햅틱 기술은 포용적 복지, 제도적 지원 약속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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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햅틱스학술대회서 햅틱 기술 사회적 가치 강조

“감각 격차 줄이고 삶의 선택지 넓히는 포용적 복지기술”

“연구실의 혁신, 국민 삶에 닿도록 힘 보탤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햅틱 기술을 장애인의 감각 격차를 줄이고 삶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포용적 복지기술’로 평가하며, 관련 기술이 실제 의료·복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제4회 한국햅틱스학술대회’ 축사에서 “저는 오늘 햅틱스 기술의 전문가가 아니라, 이 기술이 필요한 한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다”며 “장애가 생기고 나서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감각과 움직임 하나하나가 사실은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정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열다섯 살 때 의료사고를 겪은 뒤 휠체어를 이용해 온 이 의원은 장애 당사자의 관점에서 햅틱 기술이 갖는 의미를 짚었다. 햅틱스는 접촉과 힘, 질감 등을 감지해 촉감과 힘의 형태로 사람에게 전달하는 기술로, 의료·재활·보조기기·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시각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손끝이 눈이 되고, 청각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진동이 목소리가 되는 기술, 기계가 대신 느껴 사람을 지켜주는 기술”이라며 “햅틱스는 피지컬 AI를 완성하는 첨단 산업기술인 동시에 감각의 격차를 줄이고 삶의 선택지를 넓히는 포용적 복지기술”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연구성과가 실제 국민의 삶에 닿을 수 있도록 국회가 제도적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좋은 보조기기와 재활기기가 개발돼도 임상 검증과 인허가, 건강보험·보조기기 급여 등재와 보급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정작 필요한 사람은 체감하지 못한다”며 “연구실의 혁신이 국민의 일상에 닿도록 연구개발부터 임상·인허가·급여 등재·보급까지 국회가 잇겠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 당사자가 연구개발 단계부터 함께 참여할 때 기술은 비로소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이 될 수 있다”며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장애 당사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한 기술이 의료·복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예산·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회를 맞은 한국햅틱스학술대회는 ‘촉각 지능과 피지컬 AI―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인간의 촉각 인지와 멀티모달 상호작용, 로봇 원격조작·휴머노이드,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촉각·역각 센서와 액추에이터 등 햅틱스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다룬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햅틱스학회는 2007년 출범한 한국햅틱스연구회를 모태로 2022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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