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 읽음
트럼프 전용기 비밀 교체, 이스라엘발 이란 암살 첩보 기인
데일리안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해당 정보에 정통한 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해당 첩보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이지 미국이 생산한 것이 아니며,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WP에 밝혔다. CIA 역시 이 같은 평가를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비밀경호국(USSS)은 첩보의 신뢰도가 낮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기 변경을 강하게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나면서 먼저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모습을 보인 뒤, 반대편 문으로 연결된 기내식 운반 컨테이너를 이용해 C-32A 군용 수송기로 이동했다.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던 백악관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군용기에 옮겨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첩보와 항공기 변경 계획을 보고 받았지만 군용기로 옮겨타지 않고 에어포스원에 남았다고 전직 당국자는 전했다.
USSS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잇단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4년 대선 유세 중 암살 시도가 있었고 지난 4월에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밖에서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경호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한편 이스라엘이 해당 첩보를 제공한 것이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미국의 대외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전직 당국자는 WP에 이번 첩보가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형성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이스라엘 정보 보고의 광범위한 패턴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