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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BS '간판' 김수형 전 워싱턴 특파원, SK하이닉스 홍보 부사장으로 이직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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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영택 기자] SBS의 대표적인 베테랑 언론인인 김수형 전 워싱턴 특파원이 SK하이닉스 홍보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3일 언론계 및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특파원은 오는 9월부터 SK하이닉스 부사장으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SBS 내부에서는 간판급 ‘에이스’ 기자의 재계 이직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스카우트가 아닌, SK그룹 차원의 결단이자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고 있다.

SK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김 부사장은 입사 후 기존 홍보 조직을 이끌어온 손경배 부사장과 함께 ‘홍보 2인 체제(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면서 “담당 매체 분담 및 세부 업무 영역 구획 등은 김 부사장이 합류하는 9월 중 구체적으로 정리될 예정으로 안”"고 설명했다.
그간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과 시가총액 규모에 비해 홍보 인력과 조직 체계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HBM(고대역폭메모리) 호황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지형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SBS 입사 후 사회부, 법조, 정당, 미디어·IT 취재 등을 거쳤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저널리즘 방문 연구원을 수료했다.

이후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 통일외교팀장, 디지털뉴스편집부장을 역임하며 깊이 있는 취재력과 글로벌 감각을 입증해 왔다.

업계에서는 워싱턴 현지 사정과 미국 미디어 생태계에 정통한 인사를 영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이어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에 따른 미·중 갈등 대응은 물론, 향후 미국 증시 내 ADR(미국주식예탁증서) 발행 및 상장 등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시장 중심 행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2인 부사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언론 대응 및 브랜드 리더십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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