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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할8푼 정도 칠 것 같다” 강정호가 말하는대로? 진짜 큰일났다…리드오프는 정말 안 맞는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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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할8푼 정도 칠 것 같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진짜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12일 휴스턴전서도 1번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루이스 아라에즈(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이적 이후 2번타순에 들어가더니, 11일 휴스턴전부터 리드오프로 뛰었다. 그날 솔로포 포함 안타 2개를 날렸으나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11일 휴스턴전을 마치자 0.300이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0.293까지 떨어졌다. 5월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마치고 0.287이었는데, 2개월 반만에 가장 가깝게 떨어졌다.

이정후는 뜨거운 6월을 보낸 뒤 7월 0.244에 이어 8월에는 0.239로 내림세다. 5월 말 허리부상에서 복귀하고 약 3주간 미친 듯이 몰아치며 0.338까지 올린 타율을 거의 다 까먹었다. 더구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확실히 리드오프와 안 맞는다. 팀 사정상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뛰었지만, 이정후 개인적으로는 리드오프와 궁합이 안 맞는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이정후를 앞으로도 리드오프로 쓰면 이정후의 타율 관리는 더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본래 리드오프는 타율 관리가 쉽지 않다. 타석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정후가 볼넷을 많이 얻는 스타일도 아니다.

근래 이정후는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많이 한다. 바깥쪽 약점을 잘 대처했지만, 오히려 몸쪽 코스를 놓치는 경우도 나온다.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타순 조정 여부를 떠나 차분하게 스윙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 King_Kang을 통해 이정후가 올해 타율 0.280 정도 칠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정후가 강정호가 말한 2할8푼대와 가까워지고 있다. 그만큼 정글과도 같은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 3할타율이 쉽지 않다.
이정후가 홈런을 치고 홈을 밟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2위다. 13일까지 규정타석 3할타자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9명밖에 안 된다. 당연히, 이정후는 지금도 잘하고 있다. 단, 이렇게 3할을 놓친다면 좀 아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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