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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민주당 대행, 기협서 언론 자유와 감시 강조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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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협이) 보이지 않는 곳을 비추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권력과 부조리를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측이 전당대회를 취재하는 오마이TV 취재진에 대해 ‘취재방해’ 행위를 해 한국기자협회 오마이뉴스지회가 비판 성명을 낸 지 이틀 만에 당 지도부가 기자협회를 찾아 권력감시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한 직무대행은 13일 기념식 인사말에서 “올해는 서재필 선생님이 창간했던 독립신문이 1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독립신문의 핵심 가치와 정신은 ‘치우침 없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사실을 전달한다’는 데 있다”며 “독립신문으로부터 시작된 질문과 기록의 역사는 기자 여러분의 펜과 카메라를 통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그 중심에 바로 기자협회 여러분이 계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보이지 않는 곳을 비추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권력과 부조리를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며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며 지난 62년간 여러분이 남긴 치열한 기록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독립신문이 남긴 언론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라며 “정보가 넘치고 순식간에 확산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책임지는 언론의 역할이 한층 더 막중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한 직무대행은 “지난 6월 프레스센터에 새로운 기자실 ‘서재필방’이 문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는데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서재필 선생님이 남긴 뜻과 사명을 굳건히 이어 나가는 정론직필의 등불이 더욱 밝게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그 길에 민주당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알아야 할 진실이 가려지지 않도록 언론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고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자협회 오마이뉴스지회는 전국언론노조 오마이뉴스지부와 함께 지난 11일 「최민희 국회의원은 ‘언론개혁’ 이름에 그만 먹칠하고 즉각 사퇴하라」라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식 언론 탄압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최민희 국회의원은 ‘언론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전당대회 현장에서 언론이 무엇을 찍을지를 언제부터 후보와 보좌진의 허락을 받아야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오마이뉴스 측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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