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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최다 검색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유관순
위키트리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미술학원 쇼윈도에 김구·안중근·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36명의 인물화가 전시돼 있다. / 연합뉴스
독립기념관은 지난 1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의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https://search.i815.or.kr/dictionary/main.do)'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기 검색어 독립운동가 상위권에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가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세 사람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남긴 인물이다.
백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지내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임시정부를 이끌며 독립운동 세력을 결집했고 광복 이후에는 통일된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활동했다.
특히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네스코는 올해를 '김구의 해'로 지정하기도 했다. 광복절을 맞아 김구 선생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다시 높아진 배경으로 풀이된다.
안중근 의사는 의열 투쟁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당시 일본의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며 조국 독립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안 의사는 체포된 뒤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의 행동이 개인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대한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의 하얼빈 의거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사건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또한 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으며 가혹한 고문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옥고를 치르다 1920년 순국했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로 기억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가 인기 검색 상위권에 오른 이유에 대해 이들이 겨레의 자주독립 의지를 극적으로 보여준 인물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대가 바뀌어도 이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김은지 독립기념관 학술연구부 연구위원은 "8·15 광복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모든 선조의 피땀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디지털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등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물 데이터에서도 김구 선생에 대한 높은 관심은 확인됐다. 연합뉴스 인물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에서 독립운동가 검색 1위 역시 김구 선생이었다.
지난달에는 모두 127명의 독립운동가가 검색됐으며 총 조회 건수는 256건으로 집계됐다.
김구 선생에 이어서는 박열 의사의 동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가 2위에 올랐다. 김정구·김정기·안중근·김동삼·정부석·강경선·안창호 선생 등도 조회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광복절은 단순히 나라를 되찾은 날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선택을 되돌아보는 날이기도 하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한 날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경일이다. 아울러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으로 수립된 날을 축하하는 역사적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몇몇 인물뿐 아니라 기록 속에 남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삶까지 함께 기억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