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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기내 숙면 돕는 환경 조성과 건강 수칙
위키트리

안대는 주변 빛을 가리는 데 유용하다. 귀마개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헤드폰도 기내 소음을 덜 느끼게 해준다. 평소 빛이나 소리에 민감하다면 장거리 비행에서 특히 챙길 만한 물건이다.
휴대전화나 기내 모니터도 잘 시간이 가까워지면 오래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영화를 계속 보거나 휴대전화를 확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취침 시간이 늦어진다. 잠을 청할 때는 화면을 끄고 주변 조명도 가능한 범위에서 어둡게 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몸이 불편하면 잠이 자주 끊긴다. 장거리 비행에서는 허리와 배를 조이는 옷보다 움직이기 편한 옷이 적합하다. 기내 기온 변화에 대비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목베개는 앉아서 잘 때 머리가 옆이나 앞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사람마다 편한 모양이 다르므로 목을 지나치게 밀어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쳐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뻐근하다면 작은 쿠션이나 접은 담요를 허리 뒤에 받치는 방법도 있다.

잠들기 전에는 필요한 물건을 미리 꺼내둔다. 안대와 귀마개, 겉옷, 물 등을 손이 닿는 곳에 두면 잠들기 직전에 짐칸을 다시 열거나 여러 번 일어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잠들기 전에 벗어 보관하고,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눈이 건조해지기 쉬운 사람은 미리 안경을 챙기는 편이 좋다.

술을 마신 뒤 졸음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숙면을 위한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알코올은 잠든 뒤 수면이 끊기거나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은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자기 위해 일부러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낫다.
기내식도 배가 지나치게 부를 정도로 먹지 않는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상황에서 과식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자세를 잡기 불편할 수 있다. 잘 시간이 가까워졌다면 평소 자신의 식사량을 고려해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비행기에서 오래 자려고 전날 일부러 밤을 새우는 경우가 있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출발 전부터 잠이 부족하면 공항 이동과 탑승 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되어 장시간 비행 자체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출발 전날에는 평소처럼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행 중에는 목적지 시간을 확인해 현지의 밤과 겹치는 시간에 잠을 청하면 도착 후 생활 리듬을 맞추기도 한결 수월하다.
비행기에 탑승한 뒤 휴대전화나 시계를 목적지 시간으로 바꿔두면 식사와 수면 타이밍을 가늠하기 편하다. 현지 기준으로 한밤중이라면 잠을 자고, 한낮이라면 지나치게 오래 자지 않는 정도로 조절하면 된다.
탑승 직후부터 무리해서 잠을 청할 필요는 없다. 기내식이나 음료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면 식사를 마친 뒤 화장실을 다녀오고 필요한 물건까지 정리한 다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잠든 직후 다시 깨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 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흔들림이 생길 수 있어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담요를 덮는다면 안전벨트가 밖에서 보이도록 담요 위에 매는 것이 좋다. 승무원이 안전벨트 착용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점검할 때 승객을 따로 깨우지 않아도 된다.

장거리 비행에서는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게 되므로, 깨어 있는 동안에는 가끔 자세를 바꾸고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장실에 갈 때 통로를 잠깐 걷거나 자리에 앉은 채 발목을 움직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다리가 붓거나 뻐근해질 수 있어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다. 다시 잠들기 전에는 목과 어깨의 힘을 빼고 좌석 위치를 조정하면 누적된 불편함도 덜 수 있다.
잠에서 깼을 때 다시 잠들려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 시간을 계속 확인하거나 반드시 특정 시간 동안 자야 한다고 신경 쓰면 오히려 쉬기 어렵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화면을 끄고 눈을 감은 채 편한 자세로 쉬다가 다시 졸릴 때 잠을 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