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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H, 10년간 6000억엔 주주 환원, 40%로 확대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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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할인점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7532 JP)가 향후 10년간 6000억엔을 주주 환원에투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8일 전했다.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 총환원성향을 기존 20% 수준에서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PPIH는 18일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본배분 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표한 2035년 6월기까지의 장기 경영계획에 맞춰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에 대한 구체적인 자금 배분 방안을 제시한다.

회사는 2026년 6월기부터 2035년 6월기까지 국내 사업에서 총 1조9000억엔의 영업현금흐름(CF)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외부 자금 조달 등을 더해 기존 사업의 설비투자 등에 4500억엔, 성장 투자에 1조1000억엔 이상, 주주 환원에 6000억엔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배당성향을 주요 지표로 삼았지만 앞으로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한 총환원성향40%를 목표로 한다.

PPIH의 총환원성향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던 2022년 6월기 147%까지 상승한 적이 있지만 이전에는 20%에도미치지 못했다. 이후 누진배당 정책을 추진하면서 배당성향을 2024년 6월기 20%, 2025년 6월기 23%까지 높였다. 지난10년간 주주 환원액은 약 1800억엔이었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재무구조 개선이 있다. PPIH는 2019년 유니(UNY) 인수 등으로 늘어난 유이자부채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그 결과 순부채비율(넷 D/E 레이쇼)은 1배를 웃돌던 수준에서 0.38배까지 낮아졌다. 30%를 밑돌았던 자기자본비율도40% 수준까지 개선됐다.

회사는 성장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되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자사주 매입도 탄력적으로 실시할계획이다.

향후 성장 투자 가운데 8000억엔 이상은 인수합병(M&A)과 신규 출점에 투입한다. 주력인 돈키호테와 신선식품까지 취급하는 ‘MEGA 돈키호테’ 등을 250개 추가하고, 식품 중심의 새로운 매장인 ‘로빈후드’를 200~300개 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전체 점포 수를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분야에도 1500억엔을 투자한다. 그룹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앱 ‘마지카(majica)’를 통해 축적한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개인별로 적합한 쿠폰을 제공하는 등 개인화 마케팅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와고객 충성도 향상을 동시에 추진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5년 6월기까지 15% 안팎을 유지하면서 추가 개선을 목표로 한다. PPIH의 ROE는 2016년6월기 11%에서 2025년 6월기 16%까지 상승했다.

PPIH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신규 출점과 M&A, AI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늘리는 ‘성장과 환원의 병행’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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