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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섬산련 회장 PIS 2026 섬유 혁신 강조
아주경제"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초격차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합시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섬유 소싱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6'에서 "미국 관세 정책의 변동성이 커지고 유럽의 탄소중립·에코디자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도 강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제조 기반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병오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섬유패션산업의 핵심 변화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이 지나면서 일상과 소비생활 전반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PIS를 통해 섬유산업의 각 주체가 협력과 연결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개막 행사를 마친 뒤 효성티앤씨·도레이첨단소재·대현TFC 등 주요 참가 기업 부스를 직접 둘러봤다. 전시된 원단과 소재를 손으로 만져보며 최신 기술과 제품을 살폈고, 현장 관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효성티앤씨 부스에서는 제품을 설명하던 담당자가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박수를 치며 "편하게 설명해 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또 대한방직협회 부스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 시연 중인 제품을 직접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PIS에는 국내 267개사와 해외 259개사 등 13개국 526개사가 참가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코엑스 리뉴얼 공사로 전시면적이 줄었지만, 참가업체 수는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의 지역별 구성도 다변화됐다. 초청 바이어 가운데 북미·유럽지역 비중은 51.0%로 절반을 넘어섰다.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바이어는 47.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글로벌 브랜드 본사의 소재 소싱팀과 R&D팀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대형 패션유통기업과 종합상사가,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한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섬산련 관계자는 "올해 전시 콘셉트인 코업(CO-OP)의 의미처럼 국내외 섬유기업들이 PIS를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