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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기술투자펀드 운용사 선정, 8800억 규모 연말 집행 시작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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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첨단·원천기술 기업에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는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가 시작됐다.

2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자산운용 홈페이지에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위탁운용사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운용사 후보들의 제안서는 다음 달 3일 접수한다. 금융위는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자금 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는 총 7곳을 뽑는다. 소형리그 3개사와 중형리그 4개사를 선정해 각각 총 2400억원과 64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투자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외 영역에도 주목적 투자의 40% 이상을 배정하도록 했다. 바이오·방산 등 장기투자가 어려웠던 분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운용사 심사에서는 기술투자 전문성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주목적 투자 분야의 전문 운용인력 보유 여부와 기술전문인력 네트워크 확보 여부 등을 살핀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으로,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첨단·원천기술 기업에 최대 16년간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신설됐다.

단기 회수 중심이었던 기존 정책성 펀드와 달리 존속기간을 13~15년, 투자기간을 6~7년으로 늘렸다. 초기 연구개발(R&D)부터 스케일업과 상용화 단계까지 장기간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펀드 조성 목표는 총 8800억원이다. 이 가운데 68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6000억원과 정부 재정 800억원으로 마련해 민간 운용사의 자금 모집 부담을 낮추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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