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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가철 폭염 건강 관리, 탈수와 냉방병 주의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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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8월은 연중 가장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시기로, 더위와 냉방 환경, 여행지에서의 식습관 변화 등으로 평소와 다른 건강 이상이 나타나기 쉽다.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 차가운 실내로 이동하는 상황이 반복되거나, 여행 중 식사와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면서 피로감과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휴가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인 만큼 일상과 달라진 환경에 맞춰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부분은 탈수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땀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에 머물거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가벼운 탈수 상태에서는 갈증이나 피로감, 두통,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층,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에 대한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휴가 중에는 냉방 환경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폭염을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두통이나 피로감, 콧물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흔히 ‘냉방병’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증상은 지나치게 낮은 실내 온도와 장시간의 냉방 환경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기보다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공간에 머무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행지에서 달라지는 식습관도 여름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며, 휴가지에서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음주가 늘어나면서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조리 후 오랜 시간 실온에 보관된 음식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은 주의해야 하며, 음식 섭취 전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 후에도 소화기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불편함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설사나 구토가 반복될 경우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고열이나 심한 복통,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여행 이후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충분한 휴식과 함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도 광주 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전지혜 대표원장은 “8월은 폭염과 냉방 환경이 반복되고 휴가로 생활 패턴까지 달라지면서 평소보다 신체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시기”라며 “특히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더운 환경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가 중 발생한 소화기 증상이나 피로감이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단순한 휴가 후유증으로 생각하기보다 증상의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8월은 여름휴가와 여행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폭염과 냉방, 식습관 변화가 반복되는 환경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고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휴가를 건강하게 즐기고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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