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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대통령, 거제·통영 일부 특별재난지역 선포…복구비 국비 추가 지원
아주경제이재명 대통령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께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남부지방에 내린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주택·상가 침수, 도로와 하천 유실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정부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피해 주민도 국세·지방세 납부유예와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피해 수습과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우선 선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정밀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추가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다.
거제와 통영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각각 956.1㎜와 766.9㎜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서는 1시간 동안 124.5㎜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약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극한호우로 분석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도 잇따랐다. 거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토사가 주거시설을 덮쳐 1명이 숨지는 등 거제·통영에서 모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21일 오전 기준 거제와 통영의 잠정 피해액은 약 42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제가 약 270억원, 통영이 약 152억원이다.
거제에서는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32곳과 주택·상가·농경지 등 사유시설 946곳을 합쳐 모두 1078곳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통영에서도 공공시설 334곳과 사유시설 167곳 등 모두 501곳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신고와 현장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지방정부는 피해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의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