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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주 2년차 징크스, 후반기 ERA 급증 정체기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주에게 성장통이 찾아온 것일까.
건대부중-전주고 졸업 후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정우주는 데뷔 시즌부터 51경기에 나와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를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지난해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 역대 11점째 무결점 이닝을 완성했고, 당시 고척돔을 찾았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2025 신인 선수 중에 WBC에 참가한 건 정우주가 유일했다.
올 시즌을 많은 기대 속에 치르고 있으나 성적이 썩 좋다고 볼 수 없다. 39경기에 나와 1승 3홀드 평균자책 7.41에 머물고 있다. 전반기 불펜 투수로 시작했다가, 선발로 잠시 나섰다가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지만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6.37의 기록을 남기고 7월초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도 전반기에 "작년에는 처음 프로에 와서 편하게 던졌을 것이다. 야구를 알게 될수록 하나 더 생각하게 되고 어려움이 따른다. 대표팀 다녀오면서 생각이 많지 않았나"라고 힘을 실어줬지만 좀처럼 깨어나지 않았다.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는 부담이 없는 3-9로 뒤진 8회초 등판했다. 하지만 구본혁을 1루 파울 플라이로 돌리며 시작했지만 박동원에게 2루타, 홍창기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박해민과 오스틴 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고, 송찬의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면서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2경기 연속 3실점에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23.14에 달한다.
앞으로 한화는 물론 한국 야구를 이끌 특급 재능을 가진 선수다. 어쩌면 2년차 징크스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 한화는 이제 35경기가 남았다. 정우주가 35경기 안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