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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호 고양시의원 “65억 들인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 4년째 방치…조속한 추진계획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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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고양시의회 문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관산·원신·흥도동)이 65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확보한 원신동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정 부지가 수년째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제307회 고양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신원동 606번지에 마련된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의 장기 방치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일정과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예정 부지는 신원마을 주민들의 행정·문화·체육 및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복합시설 건립을 목적으로 확보됐다.

고양시는 2021년 12월 LH로부터 신원동 606번지 일대 2,087.7㎡ 규모 토지를 매입했으며, 당시 해당 토지는 미분양 용지에 대한 이자 부담이 발생하고 있어 시가 조속한 매입을 추진했고, 고양시의회도 토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했다.

매입 과정에서 토지 원금은 약 49억5천만원이었으며 여기에 약 16억원의 이자가 더해져 총 65억4,500여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부지를 확보한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시설 건립계획이나 사업 추진 일정이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공터로 남아 있다는 것이 문 의원의 지적이다.

문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토지를 확보하고도 장기간 사업이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의 해법으로 고양시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사 복합시설 사업을 제시했다.

덕양구 도내동에 조성 중인 원흥복합문화센터는 총 3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비와 도비 등 외부재원만 105억원에 달한다. 센터는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 의원은 원흥복합문화센터처럼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비롯한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할 경우 시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재정을 줄이면서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역시 단순한 행정시설에 그치지 않고 체육시설과 도서관, 돌봄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사업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의 대안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65억원 투입한 부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부지 매입 당시 주민들에게 제시했던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취지를 고려하면 이제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확정하고 재원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65억원이라는 귀중한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부지를 4년 넘게 방치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임이자 행정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며, 고양시가 더 이상 사업을 미루지 말고 건립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실현 가능한 사업 일정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국·도비 공모사업 등 외부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당초 부지 매입 목적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의 이번 시정질문은 단순히 장기간 방치된 부지의 활용 문제를 넘어, 이미 투입된 시민 혈세가 실제 주민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책임성과 사업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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