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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민주당 이언주·강득구 지역구 공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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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원장은 24일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우리에게 합당을 제안해 놓고 엎어졌고 지난 선거에서도 평택을에서 단일화를 거부하는 등 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연대 정신을 깨는 데 앞장서신 분들이 많다. 특히 경기도 내 국회의원들이 합당에 강경히 반대하고 저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는 분들이 많았다"며 "제 추측인데 (혁신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에 더해 몇몇 인사들이 도내에 출마할 거라고 봐서 경쟁자 수를 줄이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그러면서 대표 사례로 이 의원(용인정)과 강 의원(안양 만안)을 지목했다.
그는 "민주당, 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다양한 민주 진영 정당이 있다. (통합이나 연대를 통해) 전체 민주 진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그런데 이 의원이 넓은 의미의 민주당 정치 성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나. 김민석 찍으면 친명(친이재명)이고 아니면 반명(반이재명)이라는 프레임이 민주 진영에 도움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합당에 반대하고 '뉴이재명' 같은 논란도 나오지 않나. 이 의원 같은 분이 이재명 대통령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에 우리 당 소속 여성 인사를 꼭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대해서는 신장식 현 혁신당 대표의 사무실이 안양 만안구에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 원장은 "신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최종 논의해서 결정할 일이고 2028년 당시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사견을 전제로 혁신당을 부당하게 공격한 분들과 각종 형사소송법을 포함한 개혁 법안 통과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지역에는 후보를 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강 의원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조 원장)의 발언을 보며 실질적인 혁신당의 오너(주인)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조 전 대표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는 합당에 반대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당시 정청래 전 대표가 긴급 최고회의에서 일방적 합당을 선언했을 때 최고위원으로서 당헌·당규에 따라 의총과 당원들의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를 '합당 반대'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커피 한 잔 나눈 적 없는 조 전 대표의 고난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정치인으로서 마음을 함께 했고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조 원장의) 사면을 이야기했던 것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저를 합당 반대자로 규정하는 것은 의도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강 의원은 "이 의원과는 최고위원으로 함께 했을 뿐임에도 계속 저와 이 의원을 의도적으로 합당 반대론자라며 한데 묶는 것은 사실에도 맞지 않는 치졸한 정치 공세"라며 "그리고 지역구는 그렇게 우스운 곳이 아니다. 다음에는 (조 원장이 6·3 재선거로 출마했던) 평택이 아니라 안양으로 오라"고 권했다.
그는 "계속 신 의원(혁신당 대표)과 저를 엮어서 언급하는 모습도 안타깝다. 저는 두렵지 않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당당하게 승부하자"고 했다. 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를 크게 하라"며 "언론 인터뷰마다 남 탓을 하는 모습이 오히려 초라하고 안쓰럽다"고 직격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를 염두에 두고 ‘대통합추진단’을 공식 발족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신장식 혁신당 대표가 “양당 사이에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선을 그은 데다, 조 원장과 민주당 중진 의원 간의 거친 설전까지 이어지면서 야권 내 주도권 다툼과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