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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SPCX.N) 루이지애나 1000억 달러 스타십 기지 확정..자본집약 확장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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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SPCX.N)가 루이지애나에 1000억 달러 규모 스타십 발사기지를 짓기로 확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과 달·화성 비행이라는 장기 비전을 뒷받침하는 확장 계획의 일부다. 착공 시기나 구체적 자금 조달 방식은 이번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직전 2분기 실적에서 이미 확인된 자본집약 구조를 한 단계 더 키우는 조치"라며 "당시 분기 캐펙스(설비투자)는 184억 달러로 전사 분기 매출(78억 달러)의 2.4배에 달했고 대부분이 AI 인프라 확장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Space 세그먼트는 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스타십 연구개발비만 늘며 영업손실이 확대되던 국면이었다.

루이지애나 기지는 같은 결의 투자로, 재사용성 개선(V3 12·13 차 비행 성공)을 실제 발사 빈도로 연결하려는 의지로 읽히지만, 궤도 데이터센터 사업이 어느 세그먼트에 편입돼 어떤 손익 구조를 가질지는 이번 보도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조재운 연구원은 "자금 여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며 "IPO로 857억 달러를 조달하고 6월 250억 달러 채권을 발행해 기말 현금·시장성증권이 1000억 달러에 이른 만큼, 이번 약정을 단기간에 감당하지 못할 규모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두 분기도 비슷한 수준의 캐펙스가 이어진다는 경영진 가이던스에 이 신규 투자까지 겹치면, 반기 영업현금흐름(35억 달러)과 투자 지출 사이 격차는 더 벌어질 공산이 크다는 진단이다.

조재운 연구원은 "대형 자본 약정이 잇따를 때마다 지출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엔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관건은 이 투자가 Connectivity 가 벌어들이는 현금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라고 꼽았다.

스타링크(Starlink) 가입자·기업 매출이 꾸준히 이익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Space와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동시에 자금을 요구하는 구조가 이어지면 GAAP 흑자 전환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

조 연구원은 "착공 일정과 자금 조달 세부안, 데이터센터 사업의 손익 편입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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