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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봉기 임명동의안 못 보내는 李대통령, 친청계 이탈 두렵나"
데일리안"체포동의안 트라우마, 레임덕 시작됐다"
"무기명 투표, 친청계·조국혁신당 이탈표 우려"
"재제청 뒤 숨지 말고 지금 당장 국회로 보내라"

안철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는 절차적 문제를 핑계로 대고 있지만, 민주당은 161석을 지닌 거대 여당"이라며 "손 후보자가 정말 부적절하다면 당론으로 국회에서 부결시키면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못하는 배경으로 여권 내 계파 갈등을 지목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며 완전히 갈라선 친청계의 이탈표가 두렵기 때문"이라며 "지난 민주당 워크숍에서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가 면전에서 감정싸움을 치르며 계파 갈등을 드러낸 모습만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결 방식도 문제 삼았다. 안 의원은 "국회법상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같은 인사 안건은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며 "누가 배신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친청계와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힘을 합쳐 이 대통령과 친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당 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이 대통령이라면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여당 의원들조차 믿지 못해 국회 표결을 피하는 대통령, 이보다 더 명백한 레임덕의 신호탄이 어디 있겠느냐"며 "이 대통령이 민주당의 통합을 진심으로 자신한다면, '재제청' 뒤에 숨지 말고 손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지금 당장 국회로 보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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