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 읽음
1억 1천만 달러 싹쓸이…암호화폐(코인) 리플 하락장 비웃듯 9일 연속 돈 몰린 '이곳'
위키트리
이와 동시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주간 자금이 유입됐으며 막대한 XRP를 보유한 재무 관리 기업 에버노스(Evernorth)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NASDAQ) 상장을 위한 합병 승인을 받는 등 시장 내에서 상반된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XRP 가격은 30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전일 대비 0.87% 상승한 1.39달러를 기록했다.
XRP 가격은 최근 1달러에서 1.66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이후 수익을 실현하려는 다수 거래자들의 매도세가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시장 참여자들의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 압박이 이어지면 XRP 가격은 1.27달러에 형성된 20주 지수이동평균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기술 지표 등에 따르면 현재 매수세와 매도세 강도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 70 이상 과열·30 이하 침체) 수치는 48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매도 세력이 매수 세력보다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흐름은 매수 세력이 점차 시장 장악력을 잃어가는 중임을 나타내며 결과적으로 XRP 가격이 1.27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근거로 작용한다.
이러한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품에 대한 기관과 투자자들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소소밸류(SoSoValue)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 시각) 하루에만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총 262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해당 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9일 연속으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수요 현상으로 인해 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의 주간 총유입액은 1억 1049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당 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이 기록한 주간 자금 유입액 통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주간 자금 유입액을 운용사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비트와이즈(Bitwise)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가 5995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 뒤를 이어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가 287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5개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들이 보유한 순자산 총액은 14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된다. 이 순자산 총액은 874억 3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 XRP 전체 시가총액의 1.66% 비중에 해당하는 자본 규모다.
가상자산 시장 외부의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도 XRP와 관련된 호재가 전해졌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XRP 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재무 기업인 에버노스가 아르마다 액퀴지션 기업(Armada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 절차를 거쳐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했다.
상장 절차의 다음 단계로서 에버노스의 주주들은 오는 9월 30일에 회사의 상장 추진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투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에버노스는 자사 재무 항목으로 총 4억 7327만 6430XRP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암호화폐 수량은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6억 723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 보유 수량은 시장에 풀려 있는 XRP 전체 유통량의 0.473%에 해당하는 규모다.
만약 에버노스가 주주 투표를 통과하고 나스닥 상장을 확정 짓게 된다면 이 기업은 기존에 상장돼 있던 스트래티지(Strategy)와 비트마인(Bitmine)에 이어 공개적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된 암호화폐 자금 관리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러한 에버노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은 향후 XRP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