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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CMS 인가, 현지 펀드 운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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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C는 싱가포르가 2020년 도입한 펀드 전용 법인 제도다. VCC 아래 여러 하위펀드(Sub-fund)를 두고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주주 명부 공개 의무가 없고 세제 혜택도 제공해 글로벌 투자자금 유치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한국벤처투자의 싱가포르법인이 펀드 운용사(GP)가 돼 VCC를 만들고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금을 유치해 하위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VC(벤처캐피탈)들이 한국 스타트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준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벤처투자 정책금융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현지에서 자산운용 인가를 받은 최초 사례다. 이에 따라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에서 직접 펀드를 조성·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역외 글로벌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핵심 인허가 절차 역시 마무리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발표한 '벤처 4대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통해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3억달러(약 4142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 채용과 운용체계 구축, MAS의 펀드 운용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가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달 20일 본인가를 취득했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하반기 K-VCC 조성을 목표로 VCC 설립과 하위 펀드 조성 등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우리 벤처·스타트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국내 벤처캐피탈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K-글로벌 벤처펀드를 아시아 벤처투자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