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읽음
'와 놀랍다' 韓 138승 레전드 전담마크, '홀드 2위→ERA 12점대 난타' 2억 투수 정말 달라졌나…"8kg 빠졌다, 나도 보고 싶다"
마이데일리
1
2026년 5월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로운이 6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를 맞고 6실점 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5월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로운이 6회초 1사 1.3루서 롯데 전준우의 투수 앞 땅볼을 포구하다 글러브가 빠져 맨손으로 수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8kg 빠졌다는데 저도 보고 싶어요."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이 선발로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경복중-대구고 출신의 이로운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23시즌부터 50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24시즌에는 63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75경기에 나와 6승 5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 1.99로 맹활약하며 SSG 불펜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45경기에 나왔는데 5승 3패 7홀드 평균자책 7.08이다. 극심한 부진에 6월에 2군에 다녀왔는데, 후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지자 이숭용 SSG 감독은 이로운을 2군으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전반기 38경기 5승 3패 7홀드 평균자책 6.31이었는데, 후반기 7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2.60에 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운은 2군에서 선발로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가 군 면제 혜택을 받는다면 장기적으로 선발로 전환할 생각을 하고 있긴 했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니 아시안게임은 당연히 물 건너갔고, 불펜으로서 성적이 좋지 않으니 선발투수로서 새로운 동기부여를 심어주고자 했다.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은 나쁘지 않다. 8월 13일 NC전 2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8월 20일 4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8월 2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전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사사구가 없었다는 게 눈에 띈다.

이숭용 감독은 "상무전에서 80개까지 던졌다. 괜찮다고 하더라. 투수 파트와 상의를 해서 어느 타이밍에 올릴지 결정을 할 것이다"라며 "한 게임이 안 좋았다고 해서 빼지 않을 것이다. 선발로 몇 경기 기회를 주면서 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동기부여를 주고 싶은 것도 있었다. 만약 아시안게임 발탁이 되어서 면제를 받았다면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올 시즌 부진한 것도 있었고 어떤 변화의 계기가 필요했다. 로운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법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운의 부활을 위해 배영수 SSG 육성군 재활코치가 옆에서 전담마크했다. 배영수 코치는 KBO리그에서만 138승을 챙긴 레전드 투수.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이로운이 3회초 2사 1-3루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 감독은 "나도 보고 싶다. 7~8kg가 빠졌다고 하더라. 정말 열심히 했다. 배영수 코치가 전담을 했다. 잘 끌고 왔다고 하더라. 본인이 욕심을 갖고 준비를 했고 던지는 걸 보고 싶다"라며 "작년에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으니 선발 전환 결정을 한 것이다. 프런트, 코칭스태프와 함께 결정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올 시즌에는 선발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