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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여가부 장관설에 귀빈실 사용 등 과거 논란 재조명
아주경제
30일 진보 성향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용 의원과 관련한 게시글이 빗발쳤다.
가장 먼저 재조명된 것은 2023년 ‘공항 귀빈실 이용’ 논란이다.
용 의원은 당시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을 가면서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령과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상 귀빈실은 공무 수행과 관련된 일정에서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공무상 이용하더라도 신청자의 부모는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논란이 일자 용 의원 측은 신청서에 ‘공무 외 사용’ 항목을 표시해 정식으로 신청했으며 공항 측의 별도 안내 없이 승인을 받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공항공사의 안내에 따라 이용료를 납부, 용 의원 역시 “규정을 보다 면밀히 확인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
2024년에는 사실상 한 차례만 하는 것이 관례인 비례대표에 용 의원이 연이어 출마하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용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다시 출마했다. 당시 한 매체가 해당 논란을 전하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비례대표 재선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용 의원의 경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2025년에는 국회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내란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용 의원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상대로 질의하던 중 “수도방위사령관씩이나 돼서”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듣던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야”라고 소리치면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용 의원 역시 강 의원의 반말에 반말로 응수하면서 설전이 이어졌고, 특위 위원장이 강 의원에게 구두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거 사례가 차기 내각 인선설과 맞물리면서 온라인에서는 용 의원의 정치적 성향과 향후 정책 행보를 예상하는 글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용 의원을 둘러싼 비판성 게시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용 의원이 기본소득 확대와 여성·젠더 정책 등에 적극적인 정치인이라는 점을 들어 향후 성평등 정책이나 젠더 관련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을 예상했다.
한 누리꾼은 용 의원의 향후 행보를 두고 “저런 페미니즘 장관이 생기면 여자에게 우호적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정책이 생길수록 남자는 여성을 의심하고 거리를 두고 혐오하기 시작한다”며 “남녀갈등과 혐오의 새로운 시즌이 온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본인 노동으로 단 한 번도 돈 안 벌어본 사람이 기본소득이니 뭐니 하는 게 웃긴다”, “동거인 재산 분할은 다시 봐도 레전드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용 의원은 최근에도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을 두고 민주당에 제명을 요구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적 사기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용혜인 장관이 되면 이런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 상당수는 확인된 정부 정책이나 용 의원의 공식 공약이 아니다. 실제 인선 및 정책 방향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