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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십자포화 뚫을 ‘의무후송장갑차’ 개발 완료…전장 속 장병 ‘골든아워’ 지킨다
BEMIL 군사세계
軍, 십자포화 뚫을 ‘의무후송장갑차’ 개발 완료…전장 속 장병 ‘골든아워’ 지킨다
- 산소공급장치, 자동심장충격기 등 다양한 의료장비가 탑재, 기동중 응급처치 가능
- 방사청, 차륜형지휘소차량 기반 MEV 체계개발 성공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이 우리 군 장병의 생존성을 높이고 의무후송 지원능력을 강화할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적의 총탄이나 화기 위협이 존재하는 최전방 전장과 위험 지역에서 부상 장병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장갑차다.
후방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원격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설계돼 ‘전장의 구급차’라고도 불린다.
방사청에 따르면 현재 의무후송차량으로 운용 중인 표준형 구급차와 상용 구급차는, 기동력이 낮고 방호와 험지 극복 및 야지 주행이 제한돼 전투부대에 근접한 응급후송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이미 검증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우수한 기동성과 방호력을 함께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상자 발생 시 전투부대에 최대한 근접하여 신속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후송을 실시함으로써 ‘골든아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량 내부에는 환자 들것이송장치와 산소공급장치, 자동심장충격기 등 다양한 의료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차량이 기동하는 중에도 의무요원이 응급처치할 수 있다.
또 화생방 오염 상황에 대비하여 차량 내부압력을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함으로써 오염된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양압장치도 장착해 장병들의 생존성을 한층 높였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이 군에 실전 배치되면 필요시 일반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민간인 환자에 대한 응급후송을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형석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기동성과 방호력에 의무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군 전투력을 보존할 핵심 전력”이라며, “향후 양산과 야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장병들이 국가의 든든한 보호 속에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은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이 적기에 군에 인도될 수 있도록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석모 기자 / sakm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