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반떼 풀체인지와 투싼 풀체인지가 공개된 데 이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MX5 테스트카 또한 공도에서 반복적으로 포착되면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외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디자인 방향성을 추정할 수 있는 정보가 상당히 쌓였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테스트카를 바탕으로 한 예상도일 뿐이지만, 지금까지 포착된 특징들을 살펴보면 실제 양산형 모델 역시 예상도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먼저 출시된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를 보면, 양 끝에 수직형 램프를 배치하고 가운데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일자형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한 ‘현대 H 엣지 라이팅’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자리 잡고 있죠. 이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볼 수 있으며,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공개된 '현대 H 엣지 라이팅'은 온라인상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상당히 분위기지만, 이러한 디자인은 차폭을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후면부를 보면 범퍼 하단에 위치했던 턴 시그널은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항상 받아왔지만,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상단의 세로형 테일램프에 일체형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싼타페 MX5뿐만 아니라 그랜저 GN7과 아이오닉 5 등 현대차의 몇몇 모델에서 지적됐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턴 시그널을 상단부로 올리고 있는 추세죠.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싼타페 MX5에는 8단 습식 DCT가 탑재되는데, DCT 특성상 정차 후 출발할 때 울컥하는 느낌이나 저속에서 다소 이질적인 변속감 등 승차감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죠. 그래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보다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숙성을 제공하는 8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는 디자인 변화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변속기까지 변경 여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죠.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는 약 9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EREV 파워트레인 추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EREV 출시는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27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 우선 출시된 이후 국내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국내 출시 시점이나 출시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정보가 없어 현재로서는 예상은 어렵습니다. 기존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구동 역할을 하고 전기 모터가 이를 보조하는 방식이라면, EREV는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전기 모터가 구동을 담당하고, 엔진은 보조 및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EREV는 주력 구동이 전기모터이기 때문에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성과 즉각적인 출력이 특징이고, 장거리 운전에는 충전에 대한 걱정도 없죠. 다만 전기모터로 주행하는 상황에서 수시로 엔진이 개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질감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복잡한 구조와 차량 무게 증가에 따른 주행감 변화, 가격 상승도 함께 살펴봐야겠죠.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2.5가솔린 터보 2WD 출시 가격을 예상해 보면 트림별 약 300만 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엔트리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3,957만 원, 최상위 블랙 잉크는 4,784만 원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 또한 300~350만 원 인상되면서 엔트리 가격은 4,372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됩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MX5 출시일은 2026년 하반기 디자인 공개 후, 2027년 상반기 정식 제원 및 가격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