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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TS 공연 기념 위크 선포 및 시청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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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가 ‘BTS 위크’를 지정하고 방탄소년단을 환영했다.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엑스(구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9월 1~2일, 5~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로스앤젤레스(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1년 12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소파이 스타디움을 다시 찾는다. 4회 차 공연 모두 일찌감치 매진됐다.

로스앤젤레스는 이를 기념해 9월 1일부터 8일까지를 'BTS 위크'(BTS Week)로 지정했다.

또한 9월 1일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키 컬러인 붉은색으로 시청을 점등한다. 이는 팀과 도시를 방문하는 관객들을 향한 공식 환영, 우정의 의미다.

지난 8월 31일 시청에서 시의회, 관광청, 빅히트 뮤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선포식을 열었다. 캐런 배스(Karen Bass)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BTS 위크' 선포에는 예술과 문화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이 담겼다. 세계 문화에 크게 기여해 온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업적을 기리고 로스앤젤레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 세계인들과 함께 축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존 리(John Lee)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은 "이번 선포는 방탄소년단이 세계 문화에 남긴 특별한 발자취를 시 차원에서 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와 한국 및 한인사회의 오랜 유대와 문화 교류를 기념하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BTS 위크' 지정한 로스앤젤레스 /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로스앤젤레스시 관광국 돈 유(Doane Liu) 본부장 겸 관광국장은 "방탄소년단은 음악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 왔다"라고 팀을 치켜세웠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한번 뜻깊은 공연이 열려 매우 기쁘다. 이번 'BTS 위크'를 통해 이들의 긍정적인 영향력과 로스앤젤레스와의 오랜 인연을 기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아일린 핸슨(Eileen Hanson)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도시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BTS 위크'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로스앤젤레스의 특별한 인연을 발견하고 도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후 현 세대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과 아시아 아티스트에게 길을 열어준 그룹이라 조명했다.

이어 음악과 공연, 자기애(Self-Love), 희망의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 세대를 넘어 전 세계인을 연결하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니세프와 함께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과 유엔 연설 등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꾸준히 전한 점을 높이 샀다. 로스앤젤레스 콘서트가 북미 투어의 마지막 공연임을 언급하면서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BTS WORLD TOUR 'ARIRANG' IN CHICAGO 현장 / 방탄소년단 엑스(구 트위터)

한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정상권을 차지하며 화력을 입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으로 1억 250만 달러(약 14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톱 투어' 부문 2위에 올랐다.

이는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1억 2440만 달러)에 이은 성과다. 위켄드가 7월 한 달간 16회 공연을 치른 반면, 방탄소년단은 절반인 8회 공연만으로 대등한 규모의 수익을 달성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기록에 대해 "비욘세(Beyoncé)와 배드 버니(Bad Bunny)에 이어 여러 달에 걸쳐 월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돌파한 역대 세 번째 아티스트"라고 전했다.

누적 성적도 기존 수치를 경신했다. 빌보드 분석 결과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까지 38회 공연을 통해 티켓 230만 장을 판매했다. 누적 매출은 4억 3320만 달러(약 5998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자체 최대 기록이었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총수익(2억 1390만 달러)을 두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투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최종 매출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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