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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무력 충돌에 긴장, 국내 증시 동반 하락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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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9월 첫 거래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하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8포인트(0.57%) 내린 6780.8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6억원, 179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5% 내린 2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0.42% 하락한 16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0.59%), SK스퀘어(-1.74%), 삼성전기(-2.40%), LG에너지솔루션(-1.46%), 현대차(-1.12%)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93%)와 기아(0.31%)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포인트(0.72%) 하락한 828.3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30%), 에코프로(-2.41%), 에코프로비엠(-2.98%), 레인보우로보틱스(-0.98%), 리노공업(-1.20%), HPSP(-2.89%) 등이 약세다. 반면 HLB는 1.97%, 삼천당제약은 0.24%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 달 만에 재개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나스닥종합지수는 0.12% 각각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공습 재개에 대응해 미사일 보유량의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의 추가 공격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재개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기준금리가 세계 최저 수준이어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한 점도 주목할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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