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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용기 청년 최고위원, 청년 표심 회복 핵심 역할 수행
투데이신문
이러한 분위기의 중심에 있는 건 청년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전용기 최고위원이다. 당내에서도 청년층을 관통하는 ‘민주당 비토 정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전 최고위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추진하는 여러 청년 정책 태스크포스(TF)와 광화문 제2당사, 청년 정치인턴제를 관통하는 인물로 꼽힌다. 앞서 민주당은 1030청년정책단과 ‘문화하라! 한류정치 전국청년문화제추진단’ 등 청년 정책 특별기구를 잇달아 출범시킨 바 있다.
최고위원 지명 과정에서 다소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김 대표가 청년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공언한 만큼 전 최고위원이 향후 청년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고위원 지명 과정서 잡음도...청년정책 핵심 역할 예상
1991년생으로 올해 만 34세인 전용기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해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정책위 상임부의장을 거쳐 원내소통수석부대표로 활동한 그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현재 국회에서 유이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이자 22대 국회 최연소 지역구 의원이다.
전 의원이 지명직 청년 최고위원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선 잡음도 있었다. 전당대회 당시 청년 최고위원을 경선으로 선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는데, 정작 김 대표의 지명으로 결정되자 최고위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특히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 등 이른바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지명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1일 강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최고위원은 “당내의 미비 때문에 경선은 못 하지만 좋은 청년 최고위원을 임명하게 될 것 같다”며 김 대표의 결정을 수용했고 김 대표 역시 “다음 전당대회 때는 청년이 선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명 과정에서 드러난 불협화음을 뒤로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8월 28일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 대표는 전 최고위원을 향해 “최고위원으로서 청년 대표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추켜세웠고, 최 최고위원 또한 전 최고위원을 향해 웃어주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 자리에서 전 최고위원은 “제가 민주당의 마지막 지명직 청년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며 다음 전당대회서의 청년 최고위원에 대한 선출 방식 변화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목소리와 민주당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 정책 확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가 앞서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의 재정적·업무적 재량권을 강화하고 민주당 청년 당원의 ‘정치행정인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때문에 김 대표가 목표로 하는 당내 청년 흡수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최고위원이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광화문 제2당사에 청년과 시민의 ‘타운홀 미팅’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해당 공간은 서울 지역 젊은 세대의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 장소로 기능할 전망이다. 제2당사 설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중앙당 청년위원장인 모경종 의원과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맡았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1030청년정책단’을 통해 청년·대학생위원회와 함께하는 상시 정책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1030청년정책단장에는 김한규 의원과 전은수 의원이 임명됐다.
전 최고위원은 지난 3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을 맡았기 때문에 1030청년정책추진단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제2광화문 당사 역시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가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는 만큼 저 또한 청년의 목소리가 내부에서만 머무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청년 정책 추진 계획과 최고위원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전용기 최고위원은 본보에 “청년과 민주당의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김민석 당대표가 제시한 ‘메가텐’ 구상과 1030청년정책단, 전국청년문화제 추진단 등 당이 추진하는 청년 정책에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민주당이 청년들과 함께 나아가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향후 대대적인 청년 소통 강화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