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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하반기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및 수익성 제고
데일리임팩트
DB손보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모든 영역의 수익구조 개선을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보험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기보험에서 위험손해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품·인수·보상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올해 1분기 100%대로 치솟으면서 수익성 관리에 비상등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DB손보의 2분기 위험손해율은 99.1%로, 직전 분기인 1분기 101.7%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실제 2분기 삼성화재의 위험손해율은 97%로 DB손보 대비 2.1%포인트 낮았고, 메리츠화재(94.7%)와 KB손해보험(83.2%)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DB손보는 장기보험 요율 조정과 함께 계약 인수 단계인 '입구'와 보험금 지급 단계인 '출구' 관리를 병행해 손해율을 낮츨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조직·담보별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 심사) 기준을 정교화해 신규 계약의 수익성을 높이고, 보상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보험금 누수와 불필요한 손해액 증가를 줄일 방침이다.
DB손보 관계자는 "1분기 대비 2분기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되긴 했지만 보종별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운영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경쟁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계약이 1년 간 얼마나 유지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조기 안착률 잣대인 13회차 유지율에서도 DB손보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해당 수치는 1분기 89%에서 2분기 89.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25회차 유지율은 2분기 74.4%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 유지율 개선은 미래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높여 잔여 보험계약마진(CSM)의 훼손을 방어하고, 예실차(계리적 가정과 실제 현금흐름의 차이) 변동성을 축소함으로써 구조적인 이익 체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DB손보의 상반기 장기 보험손익은 7757억원으로, 상반기 보험손익에서 98%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이익기여도가 축소되고, 대형 사고로 일반보험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의 수익성 방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상반기 자동차 및 일반보험 부문의 손익 감소를 장기보험 손익 성장으로 만회하며, 전체 보험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7884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DB손보는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기 위험손해율이 1분기 대비해서 2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 기조는 하반기에도 2분기 이상의 손해율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부터 보험료를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고, 올해도 실손보험료를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보험료 인상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언더라이팅, 영업 현장의 수익성 위주 영업 기조 등이 결합되면서 하반기에 좀 더 안정적이 장기보험 손익과 예실차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