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읽음
정의선 "HPLS로 포스코와 윈윈 기대...품질·기술 경쟁력 높일 것"
아주경제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 상위 철강회사인 포스코와 함께 더 좋은 방향으로 연구해 품질과 기술 수준이 높은 소재를 생산한다면 충분히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와의 협력 배경에 대해 "포스코와는 미래 철강과 차세대 전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왔다"며 "포스코에도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진출의 좋은 기회인 만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직접환원철(DRI)과 전기로를 결합한 일관 공정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전기로를 활용하면 저탄소강을 생산하고 탄소 배출도 약 70% 줄일 수 있다"며 "DRI를 함께 적용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으로, 성공하면 다른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지 철강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차량 품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했다. 정 회장은 "관세가 목표는 아니었지만 여기서 생산하는 차량의 품질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저탄소강과 고부가가치강을 생산해 사용해야 한다"며 "양쪽에 다 좋은 면이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관세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다"며 "관세가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관세에 연연하기보다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해 차량의 품질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철강 시장에 미칠 효과에 대해선 "미국은 현재 약 2000만t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특수강과 저탄소강을 여기서 생산하게 되면 이 중 1000만t을 커버할 수 있어 미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생산 철강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스페이스X 같은 로켓에도 철강을 공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