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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KLPGA 읏맨 오픈 우승, 9시즌 만의 첫 승 달성
스포츠W[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예림(휴온스) 지긋지긋했던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9시즌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10언더파 206타를 기록, 9언더파 207타의 2위 임희정(두산건설)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2018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직전 대회까지 우승 없이 9차례(2018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9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롯데 오픈, 2026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준우승을 기록한 최예림은 이로써 ‘9전 10기’ 준우승 징크스 탈출에 성공하면서 데뷔 9시즌 만에 239번째 출전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예림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천만 원을 획득, 시즌 누적 상금 6억5천994만6,191원을 기록, 9위이던 상금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고, 대상 포인트 순위 역시 3위로 올라섰다.
전날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한지원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최예림은 2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스스로 이미 우승을 해본 선수라는 최면을 걸고 경기를 펼치는 듯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4.3야드 거리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2위 한지원과 격차를 4타로 벌린 최예림은 5번 홀(파5)에서 다소 까다로운 위치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핀 0.9야드 거리 그린에 올려 손쉽게 버디를 추가, 같은 홀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낸 한지원과 4타의 격차를 유지했고,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한지원이 보기를 범함에 따라 한지원과 격차가 5차로 벌어졌다. 최예림은 이후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3.8야드 거리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2위 그룹과 격차를 6타 이상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최예림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한지원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벌어졌다. 그 대신 김민솔(두산건설)과 임희정이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최예림과 격차는 4~5타가 유지됐다.
하지만 임희정이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 동안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오던 최예림이 14번 홀에서 티샷 미스에 이어 보기를 범해 임희정과 격차가 순식간에 두 타 차로 좁혀진 것.
설상가상으로 최예림은 가장 쉽게 플레이 되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까다로운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 16~18번홀 연속 파로 경기를 마친 임희정과 격차가 한 타 차로 더욱 더 좁혀졌다.
하지만 최예림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짧아 그린을 놓쳤지만 침착한 어프로치에 이어 파 세이브에 성공한 최예림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음에도 침착한 아이언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한 뒤 두 번의 퍼팅으로 한 타 차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차지한 김민솔(두산건설)은 8천만 원의 상금을 추가, 시즌 누적 상금 13억6천662만9428원을 기록,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서교림(삼천리, 13억2천176만6,000원)을 제치고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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