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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송강 이준영, 재능 차이로 깨진 우정 본격 갈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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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 4회에서는 각기 다른 불안에 직면하며 흔들리는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포핸즈' 속 한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이날 ‘포핸즈’ 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8%, 최고 6.2%, 수도권 평균 6.0%, 최고 6.6%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제공)

기분 좋게 음악을 즐길 방법을 고민하던 강비오는 최정요와 정식 연습 파트너로 인연을 맺었다. 강비오는 기본 악보를 선물했고, 최정요는 화성 변주와 재즈풍 변곡 등 자유로운 연주법을 공유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갔다.

하지만 두 사람의 평화로운 연습은 사채업자 김실장(김민)의 등장으로 깨졌다. 김실장은 최정요 아버지의 행방을 물으며 폭력을 행사했고, 돈이 없는 최정요 대신 강비오에게 빚을 받아내겠다며 위협했다. 이에 최정요는 자신 때문에 강비오가 화를 입을까 봐 밤새 불안에 떨었다.

설상가상으로 강비오는 콩쿠르 불참을 선언하며 어머니 강지혜(윤세아)와 다툰 뒤 가출을 감행했다. 강비오는 최정요에게 기숙사 신세를 지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최정요는 초조함 속에서도 그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날 밤 김실장이 강비오의 본가 앞 사진을 찍어 협박 문자까지 보 보내며 최정요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최정요가 사채 문제로 속앓이를 하는 사이, 강비오 역시 새로운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최정요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다. 기숙사에서 최정요의 작곡 노트를 본 데 이어, 도현수(김주헌)가 최정요의 즉흥 연주를 듣고 연주를 멈춰 세우는 상황까지 목격하자 강비오는 자신과 최정요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됐다.

주변 환경 역시 강비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강지혜는 매니지먼트 대표가 강비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최정요와 새 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들의 초조함을 자극했다. 여기에 절대음감을 지닌 소꿉친구 비올리스트 홍재인(장규리)마저 최정요의 연주에 감탄하자 강비오의 열패감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던 중 김실장으로부터 소중한 사람을 잡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최정요는 강비오가 위험에 처했다고 믿고 사채업자 사무실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김실장이 아버지의 목숨을 담보로 위협하자, 최정요는 자신을 후원해 온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채무는 해결했으나 윤선주에게 큰 신세를 지게 됐다.
드라마 '포핸즈' 속 한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집어삼킬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다. 개인 연습을 마치고 귀가한 강비오는 자신의 집에서 음악계 인사들에 둘러싸여 피아노를 치고 있는 최정요를 발견했다. 윤선주가 최정요를 불러 강승운(정진영) 앞에서 연주하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강승운이 최정요의 연주에 만족하며 협연 무대까지 제안하자, 강비오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했다.

최정요의 연주가 끝난 후 강승운의 방을 찾은 강비오는 왜 하필 최정요냐며 억눌러온 울분을 터뜨렸다. 그러나 강승운은 두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재능에 있다며 “둘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만신창이가 될 사람은 너”라는 냉정한 일침을 가했다.

음악으로 묶여 있던 두 사람 사이에 ‘재능’이라는 잔인한 현실이 끼어들며 우정에도 본격적인 균열이 생겼다. 저마다의 상처와 불안을 안게 된 두 피아니스트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

‘포핸즈’는 매주 토·일 오후 9시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드라마 '포핸즈' 포스터 / tvN

배우 이준영이 드라마 ‘포핸즈’에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은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의 입체적인 감정을 그려내며 송강과의 대립 구도를 본격화했다.

극 중 이준영은 타고난 감각과 본능적인 감수성을 지닌 천재 연주자 최정요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정요는 강비오(송강 분)와 함께 노블리스 콘서트 무대에 섰으나, 그곳이 어머니가 숨을 거둔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심각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혔다. 결국 무대 밖으로 뛰어 나갔지만, 비오의 조력 덕분에 두려움을 딛고 다시 피아노 앞에 설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최정요의 압도적인 재능도 빛을 발했다. 강승운(정진영 분) 앞에서 악보에 구애받지 않는 독창적인 연주를 펼치며, 계산된 연주가 아닌 본능과 감정으로 음악을 완성하는 천재성을 입증해 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현실은 갈수록 꼬여갔다. 사채업자 김실장(김민 분)의 위협으로 비오까지 위험에 빠질 위기에 처한 데다, 승운이 정요에게 직접 협연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우정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정요는 자신보다 비오의 재능이 더 뛰어나다며 친구를 감싸 안았지만, 도리어 그 진심이 비오의 열등감과 상처를 건드렸다. 음악으로 깊이 교감하던 두 천재가 엇갈리기 시작하면서 향후 전개될 갈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준영은 트라우마가 발작하는 순간 굳어버린 표정과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 떨리는 몸짓으로 정요의 절박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반면 건반 앞에서는 완전히 음악에 몰입하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인물의 대비되는 극과 극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자신이 위기에 내몰린 와중에도 비오를 먼저 걱정하고 친구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는 대목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거친 언행 뒤에 숨겨진 정요의 따뜻한 속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준영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송강 또한 출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송강은 완벽주의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 깊은 상처와 열등감, 절제된 절망감을 정교하게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극 중 강비오는 귀족적인 분위기와 명문 예고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춘 피아노 신동이자 완벽주의자다. 그러나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어머니 강지혜(윤세아)의 강압적인 통제 속에서 눌려온 내면의 상처와 완벽을 향한 고독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송강은 차분하고 정돈된 톤과 밀도 높은 눈빛 연기로 캐릭터의 정서적 결핍을 찰나의 표정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최정요(이준영 분)와의 관계 변화에서 오는 섬세한 심리 묘사는 단연 돋보인다. 초기에는 본능적이고 자유로운 연주를 펼치는 최정요와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점차 최정요가 지닌 타고난 음악적 감각과 주변의 인정을 직접 목격하며 조바심과 열패감에 휩싸이게 됐다. 송강은 친구를 향한 애정과 동시에 찾아오는 열등감, 비교의식에서 비롯된 미세한 경련과 떨리는 눈빛을 사실적으로 연기해 냈다.

감정이 폭발하는 대목에서의 전달력도 빛났다. 콩쿠르 출전 거부 선언 후 어머니와 대립하다 가출을 감행하는 장면 등 극적인 상황 속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울분을 한번에 터뜨리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음악가 역할을 설득력 있게 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피아노 레슨과 퍼포먼스 훈련을 거친 만큼, 건반 앞에서의 연주 자세와 표현력 등 시각적인 완성도까지 더하며 연기적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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