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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하주석 호수비, 이범호 감독 베테랑 경기 운영 능력 극찬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32)은 지난 5일 광주 KT 위즈전서 슈퍼 더블플레이를 해냈다.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서 최원준의 라이너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낸 뒤 재빨리 일어나 다시 한번 2루로 몸을 날려 글러브로 베이스를 태그했다.
그러나 하주석이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하주석의 가세 자체로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김선빈은 5일 경기를 마치고 “주석이 수비가 녹슬긴 했죠. 나이가 있어서”라고 했지만, 그 역시 하주석에 대한 신뢰가 높다.
이범호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의 그 수비가 왜 호수비였는지 설명했다. 우선 하주석 시점에서 2루에서 3루로 향하는 장진혁과 타구가 순간적으로 겹쳐 잡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장진혁을 태그하지 않고 베이스 터치를 빠르게 선택한 것 자체가 좋았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주자랑 공이 겹치는 상황이었다. 공을 잡고 주자를 택할 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베이스로 간 것 같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주석이 정도의 센스면 2루를 선택했을 떼 살겠다 싶으면 주자 쪽으로 태그하러 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했다.
결국 한화 이글스에서 수년간 주전 유격수를 맡아온 ‘짬바’다. 이범호 감독은 “그런 판단하는 능력은 아무래도 베테랑들이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잘 한다. 선빈이나 주석이가 움직임은 젊은 선수들에게 못 따라갈 수 있지만,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볼 때 젊은 선수들보다 확실히 좋다”라고 했다.
타격이 최근 안 좋지만 믿음이 있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이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그래도 영양가 있는 타격은 해주고 있다. 지금 그 자리(유격수)에서 충분히 경기에 출전해주고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경기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 팀에 변화가 안 생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