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읽음
트럼프 푸틴 통화, 젤렌스키 우크라 종전 합의 촉구
데일리안“젤렌스키도 합의 원한다면 매우 좋을 것”
美 특사, 모스크바·키이우 연쇄 방문…종전협상 재가동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합의를 원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달아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미국의 주요 종전 협상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은 양측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전 종전 중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지난달 모스크바를 찾아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침공 중단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역시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조만간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협상 재개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요구하는 영토 양보에 반대하고 있고 러시아 역시 기존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정보당국 내부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실제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교착된 원인으로 두 정상 간의 적대감을 지목했다. 그는 “문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서로를 증오하는 두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두 사람이 서로를 싫어한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