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읽음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반대, 고용·주주권 보호 요구
알파경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노동자와 주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실질적인 권리 보호 대책 없이 추진되는 카카오의 인적분할에 반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와 AI 서비스를 맡는 '카카오AI'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그러나 카카오지회는 회사가 구체적인 분할 필요성과 위험 부담에 대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에 대한 명확한 서면 보장과 사전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고용승계 원칙만으로는 부족하며, 법인별 배치 기준과 임금·복지 보장 방안, 향후 조직개편에 따른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카카오X가 자회사 투자와 매각 등을 담당하게 되면서 계열사 노동자의 고용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업 양도나 지배권 변경 시 고용을 보호할 수 있는 원칙을 분할 전에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액주주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도 촉구했다. 카카오지회는 분할 이후 추가 상장이나 관계회사 간 거래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여존하다고 지적하며, 분할가치 산정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카카오지회는 조합원과 소액주주들에게 이번 소규모합병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소액주주들과의 연대 및 공동대응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알파경제에 “중요한 것은 회사의 결정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고, 주주 역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회사가 고용과 주주 가치를 지킬 방안부터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