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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재현, 김호령 FA 잔류와 수비 전수 희망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23)은 차세대 중견수로 꼽힌다. 이범호 감독도 훗날 박재현과 김민규가 김호령과 함께 외야를 이끌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그림이라고 한 적이 있다. 나성범은 아무래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 수비 부담을 차츰 줄여주는 게 이상적이다.
때문에 KIA 외야의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는 건, 현 시점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어쨌든 박재현이 핵심이 돼야 하는 건 확실하다. 우선 올 겨울 김호령이 재계약을 통해 KIA 외야진 중심을 좀 더 잡아주고, 훗날 박재현이 자연스럽게 중견수를 이어받는 그림이 최상이다.
올 시즌 박재현은 중견수로도 간혹 나가지만, 대부분 좌익수로 뛴다. 나성범이 수비를 하지 않는 날엔 우익수로도 나간다. 인천고 시절 외야와 3루를 병행하면서 외야 수비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데뷔 2년만에 외야수비 실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재현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마치고 “시즌을 계속 치르면서 좌익수와 우익수 연습을 모두 하고, 경기도 나가다 보니까 불편한 점은 없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중견수 경험과 연습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박재현은 훗날 중견수로도 뛰고 싶다고 솔직히 밝혔다. 단, 그게 지금은 아니다. 박재현은 “중견수 수비 연습도 해보고 싶은데…김호령 선배님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금 중견수 연습을 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재현은 “호령 선배님이 FA로 남아주는 게 좋다. 왜냐하면 아직 배울 게 많다. 항상 선배님에게 얘기한다. 남아달라고. 진짜 수비는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니까…남아서 오랫동안 배우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