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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두바이 더마서 탈모 siRNA 기술 공개
알파경제
케어젠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Dubai Derma 2026’ 참가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은 Dubai Derma는 피부과·에스테틱·레이저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다. 올해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115개국에서 2만5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400개 이상의 전시기업과 18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케어젠은 이번 행사를 중동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넓히는 기회로 활용했다. 기존 파트너사와 제품별 판매·공급 현황 및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새롭게 접촉한 유통·제약·에스테틱 업계 관계자들과는 제품 공급과 유통은 물론 신규 기술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까지 논의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케어젠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전달기술 Luxidase™가 전면에 나섰다. Luxidase™는 히알루론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세포외기질(ECM) 환경을 일시적으로 조절해 유효물질의 피부와 조직 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회사는 이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기존 펩타이드와 화장품·의약품 원료에서 siRNA를 포함한 핵산 기반 물질로 넓히고 있다. 피부 침투뿐 아니라 세포 내 전달 효율까지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AR(Androgen Receptor), 5α-Reductase, DKK-1을 각각 표적하는 세 종류의 siRNA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Luxidase™를 이용해 이들 siRNA를 피부에 국소 도포하고 모근을 구성하는 세포까지 전달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케어젠은 현재 Luxidase™와 세 종류의 siRNA를 주 1~2회 국소 도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부 조직 내 siRNA 전달 여부와 표적 유전자 발현 감소, 모발 변화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헤어·스칼프 분야를 비롯한 신규 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기존 Professional Therapy 및 Cosmeceutical 제품 사업도 함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Dubai Derma를 통해 기존 파트너들과 현지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게 최신 기술개발 성과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특히 Luxidase™와 탈모 관련 siRNA 연구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규모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Luxidase™ 기반 전달기술과 siRNA를 활용한 신규 제품 및 기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