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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6% 하락 6684 마감, AI와 중동 리스크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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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며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수는 660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하락한 6,684.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6,654.82(-3.69%)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좁혔습니다. 그러나 장 후반 매물이 다시 나오며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외국인이 3조28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는 4거래일째 이어졌습니다. 기관도 1조1660억원을 팔았습니다. 개인은 2조96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 조절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투자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정 사실화된 9월 금리 인상,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AI 속도 조절론으로 인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AI 개발 경쟁 완화에 따른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69%)만 올랐습니다.

SK스퀘어(-7.90%)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6.40%), 삼성전기(-5.00%), 삼성전자우(-4.86%), 삼성전자(-4.05%), 삼성생명(-3.41%), 현대차(-3.27%), LG에너지솔루션(-2.3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도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85포인트(1.69%) 하락한 806.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0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3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0.36%)와 로보티즈(0.31%)가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5.80%), 심텍(-5.49%), 에코프로(-4.27%), 이오테크닉스(-3.93%), 레인보우로보틱스(-3.67%), 알테오젠(-3.54%), 리노공업(-1.96%), 주성엔지니어링(-1.91%)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비에이치가 애플의 폴더블폰 공개 소식에 6%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5.94% 상승한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이 폴더블폰 '듀오'를 선보이면서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을 생산합니다. 폴더블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애플 양쪽에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 꼽힙니다.
코나아이가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으며 8% 넘게 뛰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8.43% 오른 3만79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역화폐 운용을 주력으로 하는 코나아이는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자사주 32만주를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122억원, 전체 발행 주식의 2.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무상증자도 함께 공시했습니다. 보유 주식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신주 707만9265주가 발행됩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1월 2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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