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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뉴델리 선언 채택, 중동 자제 및 자유무역 촉구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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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협상 끝 공동선언 합의…중동에 “최대한 자제” 촉구

이란 대통령·UAE 왕세자 전쟁 후 첫 대면…“과거 뒤로하고 미래로”

적대국까지 합의 끌어낸 인도…브릭스 내부 균열 우려 봉합
중국·러시아 중심 신흥경제국 연합인 브릭스(BRICS)가 미국·이란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자유무역 체제 복원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릭스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정상회의에서 중동의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인 ‘뉴델리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란과 UAE 등 회원국 간 이견 탓에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인도 측의 밤샘 중재 끝에 모든 회원국이 합의에 참여했다.

선언은 중동의 폭력 사태와 긴장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을 보호하고 각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특정 국가를 직접 비판하지 않고 분쟁을 대화와 협의, 외교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면서 이란과 UAE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문구를 마련했다.

특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직접 만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양측 지도부의 첫 대면 회동이다. 양측은 지역 안정과 양국 관계 등을 논의했으며 이란 측은 회동 후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릭스는 이와 함께 일방적인 관세·비관세 조치가 국제무역을 왜곡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상들은 다자주의와 국제기구 개혁, 회원국 간 경제·금융 협력을 확대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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