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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부상 복귀, 아시안게임 책임감과 자신감 표명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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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 동점 1타점 2루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든 선수가 솔직히 국가대표를 간다면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갖고,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도중 비골골절을 당하자 그야말로 업계가 난리가 났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인 중 안 소중한 선수는 1명도 없지만, 김도영과 곽빈(27, 두산 베어스)이 조금 더 중요한 선수라는 것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 동점 1타점 2루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혹시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못 나가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애당초 김도영의 부상은 심각하지도 않았다. 또 김도영은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돌아오자마자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수비도 할 수 있는데 그냥 안 했다.

수 차례 감탄했지만, 김도영은 미친 기량만큼이나 마인드도 멋있다. 이른바 ‘킹의 마인드’를 가졌다. 전형적인 MZ 마인드로서, 자신이 남들과 다르고 특별한 걸 부정하지 않는다.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항상 당당하고, 주인의식이 넘친다. 자신에게 닥치는 부담감, 책임감을 즐긴다. 그러면서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

지난 2월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킹의 마인드를 유감없이 드러내더니, 13일 한화전 전후로 아시안게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역시 그 다운 마인드를 드러냈다. 그는 태극마크에 대한 부담감은 곧 책임감이며, 그것이 태극마크 자체의 무게감이라고 받아들인다. 매우 바람직한 자세다.

김도영은 “모든 선수가 솔직히 국가대표를 간다면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갖고,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담과 똑 같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자신이 대표팀의 주축이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부담도 갖지 않는다.

그는 “내가 선수들 중에서 주축이라고 해서 부담을 갖는 건 없고, 그냥 국가대표로서 가지고 갈 책임감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심지어 김도영은 “그런 마음은 다(24명의 선수) 갖고 아시안게임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젠 아시안게임만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만 생각해야 되는 입장이다. 당연히 선수들(KIA)을 믿고 맡겨두고 갔다 올 생각이다. 물론 결과를 챙겨보고 생각은 하겠지만, 웬만하면 아시안게임만 생각할 것 같다”라고 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 동점 1타점 2루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보다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고. 김도영은 “그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다.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가 많이 가는 대회라서 더욱 마음이 편하다. 그땐 사실 여기저기 적응하느라 조금 바빴다면 이번엔 정말 내가 할 수 이는 플레이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기대된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정말 훌륭하다. 정말 기대되고, (아시안게임 5연패)자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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