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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돌발성 난청 주의, 청력 저하 시 즉시 내원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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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일교차가 커지는 9월, 이 시기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이명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돌발성 난청은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환절기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 발병 사례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 자율신경계와 혈관의 수축·이완 조절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은 매우 가는 내이 혈관에만 의존해 혈류를 공급받기 때문에, 혈관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 청각 세포에 산소·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환절기 감염 증가로 인한 면역력 저하,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특별한 외상이나 전조 증상 없이 한쪽 귀가 갑자기 잘 들리지 않는 것이며, 이명이나 귀 먹먹함,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급격하게 청력이 저하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감기 후유증이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단은 순음청력검사와 이명·어지럼증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필요한 경우 원인 감별을 위한 영상 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 질환 중에서도 치료 시작 시기가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증상 발생 후 가능한 한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청력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일교차가 큰 아침저녁에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이어폰 장시간 사용 등 청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청력 보호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검단연세이비인후과 황규린 원장은 “환절기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는 혈류와 면역 기능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한쪽 귀가 갑자기 잘 안 들리거나 이명이 동반된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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