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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단협 가결, 성과급 현금 비중 50%로 확대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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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SK하이닉스 구성원은 성과급을 현금과 주식으로 절반씩 받되, 원하면 전액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가 지난 9일 도출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합의안은 15∼16일 이틀간 치른 조합원 총투표에서 찬성 8731표(57.08%)로 가결됐다.

반대는 6566표(42.92%)였다.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중 1만5297명이 표를 던져 투표율은 95.37%로 집계됐다.

수정 합의안은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 비율을 현금 40%·주식 60%에서 현금 50%·주식 50%로 조정했다. 현금으로 받기로 한 몫도 10% 단위로 주식 전환을 신청할 수 있어,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받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실적분 PS 가운데 2027년과 2028년에 나눠 받기로 했던 이연분 20%는 이번 타결과 함께 앞당겨 정산한다. 주택자금 대출은 한부모 가정을 대상에 넣고 한도를 2억원으로 늘렸다.

합의안에는 적자가 났을 때 임금 일부를 이연해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담겼다.

노사는 지난달 20일 임금을 6.3% 올리고 PS를 현금 40%·주식 60%로 지급하는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전임직(생산직) 노조 투표에서 반대 50.08%(7535표)가 나와 찬성 7510표를 25표 차로 앞서면서 부결됐다. 임금 인상률 6.3%는 수정 합의안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부결 이후 노사는 약 2주간 집중 교섭을 벌였고, 회사는 재투표를 앞두고 60여 차례 구성원 설명회를 열어 제도 변경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추석 전 최종 합의안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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