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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8.4% 돌파, 주미란 정체 탄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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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2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가운데, 29화 예고에서는 강해라와 차석진의 결혼을 둘러싼 갈등과 주미란의 정체를 쫓는 인물의 등장이 예고됐다.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성이 거대한 욕망에 맞서 운명을 되찾아가는 리벤지 서사를 그리는 작품은 총 100부작 중 후반부로 향하며 인물 관계가 한층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29화 예고편에 따르면 강해라(주새벽 분)는 차석진(설정환 분)과의 결혼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앞선 회차에서 커플링을 직접 끼워주며 관계를 공고히 하려던 강해라는 다음 회차에서 결혼이라는 구체적 단계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셈이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영훈이라는 인물은 결혼 승낙을 미루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예고 자막은 “기다려라 주애숙, 네 친딸 찾아줄 테니까”라는 문구로 다음 전개를 암시했다. 강해라의 결혼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 어떻게 갈릴지가 다음 회차의 관건으로 남았다.

같은 예고편에서는 금자라는 인물이 주미란(장서희 분)의 정체를 확신하고 청마그룹을 찾아가는 장면이 공개됐다. 예고 자막의 “주애숙”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점을 감안하면, 주미란을 둘러싼 과거의 비밀이 다음 회차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날 조짐이다.
지금까지 주미란은 강해라의 사고 은폐를 조언하며 청마그룹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묘사됐다. 금자의 등장으로 주미란의 숨겨진 정체가 어떤 방식으로 폭로될지가 다음 전개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욕망의 덫’은 17일 방송된 28회에서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총 100부작 중 28회 지점에서 나온 수치로, 회차가 진행될수록 인물 간 갈등이 촘촘해지며 시청 지표도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28회에서는 강해라의 뒤늦은 고백과 커플링 사건이 동시에 전개되며 극의 긴장이 높아졌다. 박소연의 교통사고 경위와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대응이 맞물리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전개가 이어졌고, 이 같은 흐름이 다음 회차 시청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28회 방송에서는 박소연(박현정 분)이 강해라와 쇼핑을 하던 중 한 여성을 고은설로 착각해 매장 밖으로 나갔다가 홀로 배회하던 끝에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그려졌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팔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주미란과 김정선(윤해영 분)이 병원으로 향한 가운데, 주미란은 강해라에게 사고 경위를 물었다. 강해라는 그제야 “잠깐 어디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만 모른 척하면 아줌마가 사라져줄 것 같아서 그냥 지켜봤다. 이렇게 사고까지 날 줄은 몰랐다”며 자신이 사고 직전 박소연을 일부러 외면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불안해하는 강해라에게 주미란은 “네가 뭘 어떻게 해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 이렇게 불안해하면 단번에 알아챈다”며 다독인 뒤, 차석진에게 먼저 연락해 사고에 대한 책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강해라는 차석진에게 박소연이 넘어지면서 팔을 다친 것 같다고만 설명했을 뿐, 자신이 사고 직전 박소연을 외면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강해라는 차석진에게 “오빠 미안하다. 다 나 때문이다”라고 사과했고, 차석진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잖아. 사고였고”라며 다독였다. 강해라는 “이해해줘서 고맙다. 내가 더 잘하겠다. 오빠한테도, 아줌마한테도”라고 약속하며 상황을 넘겼다.
강해라는 주미란의 조언에 따라 차석진과의 커플링을 준비했다. 직접 차석진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 뒤, 이를 빼려는 그의 행동을 막으며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석진은 “이런 거 하면 직원들만 불편해진다.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뻔히 아는데 굳이 이럴 필요 있느냐”며 난색을 보였다. 그러자 강해라는 “다 아빠 때문이다”라며 “이런 거라도 해야 오빠랑 내가 어떤 사이인지 알지 않겠느냐. 알아야 우리를 인정해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우리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지 않느냐”며 반지를 빼지 말고 항상 끼고 다니라고 신신당부했다.
방송 말미에는 고은설(전혜원 분)이 청마그룹 로비에서 차석진의 손에 끼워진 커플링을 발견하고 복잡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해라는 이에 앞서 화장실에서 마주친 고은설에게 커플링을 자랑하며 “난 화려한 걸로 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티 내는 걸 싫어해서. 그래도 웨딩링은 하이엔드로 하려고. 최대한 화려하고 눈에 띄게”라고 말했다.
고은설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아무리 화려해도 끼고 있는 사람이 가벼우면 무슨 소용이냐. 괜히 거추장스럽기나 하지”라고 응수했다. 강해라가 “넌 이런 거 하나라도 있고 하는 소리냐”고 반박하자, 고은설은 “마음이 진심인데 굳이 눈에 띌 필요가 있을까?”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 끝에 고은설이 로비에서 커플링을 목격한 장면이 다음 회차 전개로 이어지는 연결점이 됐다.
주미란은 강해라의 사고 은폐를 지시하며 청마그룹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금자의 등장으로 자신의 과거 정체가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강해라는 차석진과의 결혼을 서두르며 관계를 굳히려 하지만, 영훈의 승낙 지연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고은설은 자신의 과거를 두고 “저는 제 과거가 주홍글씨라고 생각 안 한다. 누명 쓰고 복역한 10년이라는 세월이 억울하지만, 그런 일을 겪고도 난 무너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김정선의 장학사업을 두고 주미란이 우려를 표하는 척했으나, 고은설은 이를 정면으로 받아치며 관계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장서희는 극 중 주미란 역을 맡아 강해라의 사고 은폐를 조언하며 청마그룹 내 인물들을 좌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혜원은 고은설 역으로, 누명을 쓰고 복역한 과거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인물을 연기한다.
설정환은 차석진 역, 주새벽은 강해라 역을 맡아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갈등을 이끈다. 윤해영은 김정선 역으로 등장해 박소연 사고 이후 병원으로 향하는 등 주변 인물들의 대응을 함께한다. 박현정은 박소연 역으로 이번 사고 에피소드의 중심에 섰다.
29화 예고에서는 강해라와 차석진의 결혼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영훈이 끝내 승낙을 내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동시에 금자가 청마그룹을 찾아가 주미란의 정체를 어떻게 밝혀낼지도 다음 회차의 핵심 전개로 예고됐다.
고은설이 커플링을 목격한 이후 강해라, 차석진과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28회에서 8.4%(닐슨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를 기록한 만큼, 새 인물의 등장과 결혼을 둘러싼 갈등이 다음 회차 시청 지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