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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무인탐사연구소와 달 탐사 로버용 구동 기술 개발 착수
유니콘팩토리
한국전기연구원은 이지영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 팀장(책임연구원)이 무인탐사연구소와 탐사 로버용 구동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125℃에 달하는 고온과 고진공, 모래 먼지가 날리는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버티며 이동하는 달 탐사 로버를 개발한다. 현재 총중량 25㎏ 이하로 10°(도) 경사로를 오르며 시속 4m로 움직이는 전동기(모터) 및 전력변환장치 기술을 연구 중이다. 컴퓨터로 가상의 우주 환경을 구현해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실시간 성능 검증 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다음 달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무인탐사연구소가 개발한 제어보드 등 일부 부품을 우주 환경에서 실증한다. 전기연 연구팀은 부품 개발 과정의 정밀 분석 및 검증을 맡았다. 모터와 인버터의 입·출력 특성 및 구동 성능을 실제 측정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했다.
누리호 발사로 우주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지상 연구에 반영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지영 책임연구원은 "연구 초기만 해도 (관련 분야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았지만, 전국 각지 우주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며 네트워크를 구축한 끝에 현재는 우주급 모터 기술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2032년 달 표면에 전기연의 독자 기술이 담긴 로버를 반드시 보내 대한민국의 우주 모빌리티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