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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hares 인젝티브 ETF 수정 제출, 스테이킹 수익 포함
위키트리
21Shares가 인젝티브(Injective) 네트워크의 기반 토큰 INJ를 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신청서를 수정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제출했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9월18일(현지시각, 이하 현지시각) 제출된 이 S-1/A는 지난해 10월20일 처음 낸 등록신청서의 첫 수정안이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이 펀드는 티커 TINJ를 쓰며, 보유 INJ 일부를 스테이킹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담았다. 소식이 알려진 뒤 INJ 가격은 하루 만에 20%대까지 뛰었다.
크립토랭크와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21Shares US LLC가 스폰서를 맡고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 컴퍼니가 트러스티를 맡는 델라웨어 스테츄토리 트러스트 구조다. 펀드는 레버리지나 파생상품 없이 INJ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설계됐다. 가격은 FTSE인터내셔널이 산출하는 FTSE 인젝티브 지수를 기준으로 하며, 적격 INJ 현물시장의 거래량가중평균가격을 사용한다.
INJ 실물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 컴퍼니와 빗고 뱅크앤드트러스트 두 곳이 나눠 보관하는 것으로 신청서에 적혔다. 위엑스는 최신 수정안에서 BNY멜론이 행정관리·주식이전대리인·현금 커스터디언 역할을 새로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같은 매체는 세부 커스터디 조건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킹 조항도 이번 수정안의 핵심이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21Shares는 법적·규제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하는 범위에서 트러스트가 보유한 INJ 일부를 스테이킹할 수 있다. 쿠코인은 목표 스테이킹 비율이 유동성 상황에 따라 40~60%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INJ 스테이킹 보상률은 연 9.3%에서 13.62% 사이였다.

쿠코인에 따르면 9월19일 24시간 동안 INJ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5.98달러에서 7.60달러까지 오른 뒤 6.8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같은 매체는 이 기간 시가총액이 23.8% 늘어 약7억5,980만달러, 24시간 거래량은 194.4% 뛴 약2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통량은 총발행량 1억개 가운데 약9,997만개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INJ는 솔라나 네트워크에도 네이티브 SPL 토큰으로 이식됐다. 쿠코인은 9월17일 솔라나 론칭 이후 주피터·레이디움·메테오라·펌프펀·디플로우 등 솔라나 기반 거래소와 디파이 서비스에서 INJ 접근성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ETF 수정안과 솔라나 진출이 같은 기간 겹쳐 가격 상승의 원인을 하나로 특정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트레이더스유니언은 INJ가 8.07달러에서 하루 7.94% 올랐다고 전하며 20일 이동평균선 7.81달러, 50일 이동평균선 7.40달러, 200일 이동평균선 4.49달러를 모두 웃도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매체는 향후 2~3거래일 예상 범위를 7.35~8.79달러로 제시했다. 9월1일 기준 INJ 유통량은 약9,280만개, 시가총액은 약4억8,800만달러였는데, 이후 가격·유통량이 늘어난 시점의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21Shares의 시도는 미국 알트코인 ETF 경쟁의 연장선에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1월 스팟 비트코인 ETF, 그해 하반기 스팟 이더리움 ETF가 잇따라 출시된 이후 아크인베스트와 함께 아크 21Shares 비트코인 ETF를 내놓은 초기 발행사 중 하나다. 21Shares는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1Shares 인젝티브 스테이킹 ETP’도 이미 운용 중이다.
인젝티브 생태계 쪽 기관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랭크는 금융데이터 기업 파인애플파이낸셜이 인젝티브 네트워크에서 10억달러(약1조3,870억원, 1달러1,387원 기준) 규모의 모기지 기록을 토큰화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는 21Shares 외에도 그레이스케일 등 여러 발행사가 알트코인 펀드를 신청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엑스는 21Shares가 도지코인과 하이퍼리퀴드 등 다른 디지털자산을 대상으로도 개별 ETF를 신청해온 점을 짚었다. 최대 코인 이외 자산으로도 수요를 시험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큰 변수는 SEC 승인 여부다. 등록신청서가 SEC로부터 효력을 인정받아야 실제 주식 발행이 가능하고, 나스닥 상장도 별도 상장통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Shares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지분증명 자산의 스테이킹 기능을 규제된 ETF 틀 안에 넣을 수 있는지도 미해결 과제다. 위엑스는 이 문제가 INJ에 국한되지 않고 향후 다른 가상자산 상품 설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적 질문이라고 짚었다. 스테이킹으로 인한 세금·규제 리스크는 스폰서가 사전에 검토할 계획이다.
인젝티브 네트워크 내부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트레이더스유니언에 따르면 INJ 홀더들은 9월24일 예정된 메리디안 메인넷 업그레이드(IIP-701) 관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규제 대상 토큰과 기관용 자산 발행 지원 기능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체인이 일시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