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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파운드 쓴 토트넘, 리그 5경기 2무 3패 부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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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6년 9월 1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억 파운드(약 7450억 원)를 썼는데…"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요한 만잠비, 니콜라 잭슨,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연이어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막판 코너 갤러거와 얀 폴 판 헤케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며 1점 차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연속 PL 17위에 머물렀다.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해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 시즌에는 끝없이 부진이 이어졌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 이후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지런히 선수를 영입했다.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 판 헤케, 토신 아다라비오요, 마르코스 세네시, 앤드루 로버트슨, 마르틴 두브라브카, 오마르 마르무시,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을 영입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직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탈락했고 PL 5경기에서 2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이렇게 못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로 우리가 이렇게 못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진심으로 이 축구 구단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토날리는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짜리 선수인데 등을 돌리고 있다. 사비우는 유소년 축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마르무시? 그게 누구인가? 우리가 그의 형제를 영입한 것인가? 정말 형편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오하라는 "팀들을 살펴보면 지금은 모든 팀이 우리보다 나은 것 같다. 현재 강등권 세 팀을 보면 '그래, 지금은 저 세 팀이 강등권에 있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는 배수구에서 벗어나려고 4억 파운드를 썼는데 여전히 거기에 있다! 우리는 배수구에 걸려 아무리 해도 없어지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 같다. 계속 배수구 주변에 걸려 있다가 결국에는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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