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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회 정례회 폐회, 행정사무감사 167건 개선 요구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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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가 18일간의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청양군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167건의 개선 요구’를 내놓았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요 사업과 시책 추진 상황은 물론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들여다보고, 7652억 원 규모의 2025회계연도 결산까지 꼼꼼하게 심사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청양군의회(의장 윤일묵)는 지난 18일 제32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18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쳤다.

■ 21개 실·과부터 직속기관·읍·면까지…군정 전반 ‘현미경 감사’

이번 정례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핵심은 행정사무감사였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임상기)는 청양군 21개 실·과와 직속기관, 읍·면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과 시책의 추진 상황,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 군정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그 결과 시정요구 12건, 처리요구 76건, 건의 79건 등 모두 ‘167건의 지적 및 개선사항’을 담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의 개선과 정책 보완을 요구하면서 향후 집행부의 후속 조치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군의회는 감사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이 실제 군정에 반영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 “지적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조치”…군정 변화로 연결되나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성패는 167건의 요구사항이 실제 행정에 얼마나 반영되느냐에 달려 있다.

시정이 필요한 사안은 바로잡고, 개선이 요구된 사업은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도록 하며, 정책적 제안은 향후 군정에 반영해야 한다.

특히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사업의 경우 계획과 집행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군의회 역시 감사 결과가 일회성 지적에 머물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 조례·규칙안도 처리…치유관광산업 육성 기반 마련

이날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 심사를 거친 조례안과 규칙안도 처리됐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평수)가 심사한 ‘청양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의안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대희)가 심사한 ‘청양군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원안 가결됐다.

특히 김종대 부의장이 발의한 ‘청양군 치유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치유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기반이 강화됐다.

■ 7652억 원 결산 집중 심사…“재정 운용 꼼꼼히 살펴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봉규)가 심사한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도 원안 가결됐다.

청양군이 제출한 결산 승인안에 따르면 예산현액은 7652억 원, 총세입결산액은 7731억 원, 총세출결산액은 60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결산상잉여금은 1722억 원이며, 이월액과 보조금 반납액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276억 원으로 나타났다.

군의회는 결산 심사를 통해 재정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고, 심사 결과가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결산 심사는 이미 집행된 예산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의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인 만큼,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윤일묵 의장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어야”

윤일묵 청양군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실제 군정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시된 의견과 지적사항이 군정에 적극 반영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청양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인 만큼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군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양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군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하며,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18일간의 정례회 마무리…이제는 ‘실행’이 관건

이번 제323회 제1차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 조례·규칙안 처리 등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이 집중적으로 다뤄진 회기였다.

특히 ‘167건의 행정 개선 요구와 7652억 원 규모의 결산 심사’는 청양군정과 재정 운용 전반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제 공은 집행부로 넘어갔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시된 167건의 요구사항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고, 결산 심사에서 확인된 재정 운용의 과제를 다음 연도 예산과 사업에 어떻게 연결할지가 남은 과제다.

‘지적하는 의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확인하는 의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18일간의 정례회가 남긴 가장 큰 과제는 바로 ‘167건의 개선 요구를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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