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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이현중, 포틀랜드 계약 후 NBA 도전
마이데일리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67-57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현중은 "내 100%, 150%를 항상 쏟을 거다. 내가 슛이 안 들어가는 경기가 있으면 어떤 면을 도와줘야 할지, 경기를 승리하게끔 무조건 몸을 던질 준비가 다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중은 자신이 밝힌 각오를 코트 위에서 그대로 보여주며 결승전에서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8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했다.
이현중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그지빗 10 계약은 NBA 최저 연봉 수준의 1년 비보장 계약이다. 선수에게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며, 구단 산하 G리그 팀으로 향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준다.
이현중은 포틀랜드의 공식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구단 산하 G리그 팀인 립시티 리믹스에서 코트를 누빌 수 있다.
립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투웨이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있다. 또한 구단이 지정한 기간을 소화하면 별도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핑계는 없다. 이현중은 "해외 생활을 하면 다 힘들다. 핑계를 댄다면 댈 수 있고, 핑계를 찾다 보면 거기에 의존해서 내가 도전하는 꿈도 핑계를 대고 안 할 수가 있다"며 "서머리그 때 기회를 못 받았다는 것도 다 핑계다. 내가 잘하면 뛰었을 거다. 냉정을 유지하려고 한다. 인생에 핑계를 대면 발전이 없더라. 물론 동정하면서 위로를 받고 '아 괜찮아' 이럴 수는 있지만, 그게 마음으로는 참 힘들다. 그래서 핑계를 안 대고 극한으로 밀어 넣는 게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이게 더 편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이현중이 이제 꿈에 그리던 NBA를 향해 다시 한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