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 읽음
한국 농구 AG 12년 만의 금메달, 이현중과 베테랑 활약
마이데일리
0
이승현(왼쪽)과 장재석이 2026 AG 금메달 숨은 주역으로 떠올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6 AG 금메달을 확정하고 포효하는 한국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의 아시아경기대회(AG) 쾌거를 이뤘다. 금메달 주역은 역시 '에이스' 이현중(26)이다. 이현중은 대회 내내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백전노장들의 지원이 잘 어우러졌다. 30대 베테랑 이승현(34)과 장재석(35)이 금메달 숨은 공신이 됐다.

한국은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82-66 승리)와 인도네시아(102-48 승리)를 연파했고, 홈 팀 일본(100-83 승리)도 제압했다.

8강전과 4강전에서는 중동의 강호들을 잇따라 격침했다.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77-51로 물리쳤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요르단을 넘어섰고, 최근 맞대결에서 6전 전패 수모를 안겼던 이란을 물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는 한일전 리턴매치를 벌였다. 경기 중반까지 꽤 고전했다. 공격이 생각보다 잘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이현중이 폭발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4쿼터에 우위를 지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의 공격을 잘 봉쇄하며 67-57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금메달 세리머니를 펼치즌 한국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2000년생 이현중이 펄펄 날았다. 놀라운 외곽포 능력을 발휘하면서 골 밑도 든든히 지켰다. 공격과 수비에서 마줄스호의 중심 구실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이승현과 장재석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귀화 센터가 없는 마줄스호에서 4번과 5번 자리를 잘 지키면서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결승전에서 일본의 미국 출신 귀화 센터 알렉스 커크를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포효했다.

이승현은 1992년생, 장재석은 1991년생이다. 30대 중반의 두 베테랑이 솔선수범하며 2026 AG 코트를 누볐다. 화려하지 않지만 내실 있는 플레이로 한국 농구의 높이를 잘 지켜냈다. '베테랑' 이승현과 장재석의 활약이 금빛으로 환하게 빛났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