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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박서함 너에게 다이브, 26일 첫 방송 타임슬립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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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연과 박서함이 채널A·디즈니플러스 새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 제작발표회에서 16년에 걸친 쌍방 짝사랑 로맨스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의 눈빛만 봐도 울컥했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신했다. ‘너에게 다이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40분 채널A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너에게 다이브’는 극본 김보금·이온, 연출 소재현이 맡아 총 12부작으로 제작됐다. 방송은 9월26일 토요일 오후 10시40분 채널A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동시에 시작된다. 덱스터픽쳐스와 아뮤즈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소재현 감독과 주연 배우 김지연·박서함·장세혁·문승유가 참석해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소 감독은 작품을 “특별한 캠코더를 갖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여행물”이라며 “영상미도 아름답고 끊임없이 반전도 있고, 네 배우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끊임없는 반전, 네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작품의 매력으로 언급했다.
디즈니플러스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하이라이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뒤바뀐 영혼도, 뒤바뀐 사랑도 모두 제자리로”라는 문구가 담겼다. 해시태그로는 ‘너에게다이브’, ‘DiveIntoYou’와 함께 김지연,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 네 배우의 이름이 함께 게재됐다.

‘너에게 다이브’는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쌍둥이 남매 윤하나와 윤하루가 세상을 떠난 정우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뛰어드는 첫사랑 구출 로맨스다. 윤하나와 정우재는 열여덟 살에 처음 만난 뒤 16년간 우정을 이어온 절친이자 서로의 마음을 숨겨온 쌍방 짝사랑 관계다. 친구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 감정을 숨겨오던 두 사람은 정우재가 윤하나를 구하고 세상을 떠나면서 비극을 맞는다.
슬픔에 빠진 윤하나는 우연히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우재를 살리기 위해 쌍둥이 오빠 윤하루와 함께 과거로 향한다. 다만 타임슬립에는 대가가 따른다. 과거에 머무르는 동안 윤하나와 윤하루의 영혼이 서로 뒤바뀌면서, 서로의 몸에 들어간 두 사람이 돌발 행동을 벌이는 상대를 막느라 티격태격하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진다.
작품은 애틋한 첫사랑 로맨스에 타임슬립과 바디체인지를 더해 얽히고설킨 네 청춘의 인연을 그리며 매회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제작사 측은 소개했다. 윤하나는 감정 인지 둔화 증세를 가진 최고의 톱스타 여배우로, 노련한 배우의 얼굴부터 풋풋한 10대 시절의 면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오가야 하는 캐릭터다.

톱스타 배우 윤하나 역을 맡은 김지연은 시간과 인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김지연은 “의상만 100벌 이상 입은 것 같다”며 “30대부터 10대, 또 남성을 연기했다. 마치 여러 드라마를 찍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따라 연기의 톤에도 차이를 뒀다. 김지연은 “30대 하나는 감정 마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톤을 낮게 잡았다”며 “바디 체인지가 있을 때는 너무 과장하기보다 현실적인 고등학생 남자의 웃긴 포인트를 살리고자 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맛볼 수 있으니 많은 사랑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18세, 30대, 과거의 윤하나를 각각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대해서도 “정말 여러 개의 드라마를 동시에 찍고 있다고 착각이 들 정도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캠퍼스물도 보여준다”며 학창시절 로맨스 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박서함은 윤하나의 첫사랑이자 윤하루의 둘도 없는 친구 정우재 역을 맡았다. 정우재는 과묵하고 냉철한 성격에 국가대표급 유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으로, 박서함은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캐릭터의 순애보를 그려낸다.
김지연과의 호흡에 대해 박서함은 “지연 씨의 눈이 굉장히 깊어서 보기만 해도 울컥했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 눈을 많이 봤다. 김지연 배우의 눈 자체가 깊다 보니 보다 보면 가끔 울컥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촬영이 끝나면 연락을 줘서 오늘 잘했다고 해줬다. 그런 점들이 편안함과 용기, 자신감을 줬다”고 전했다.
박서함은 ‘내일도 출근!’, ‘우주를 줄게’, ‘필수연애교양’ 등을 통해 멜로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다. 눈빛 연기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노하우까지는 아니고, 항상 감사하게 좋은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을 만났던 것 같다”며 “이번에도 너무나 좋은 분들과 작업했다”고 답했다.
김지연과 박서함은 연예계 데뷔 동기다. 김지연은 그룹 우주소녀, 박서함은 그룹 크나큰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두 사람은 안면만 있던 사이였지만 ‘너에게 다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서함은 “저희가 데뷔 동기이긴 한데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 안면만 있었다”며 “그때도 김지연이 먼저 연기를 시작한 선배였다. 혼자 시작했을 때 적응하는 게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김지연이 활동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되게 섬세하고 배려가 많은 친구여서 상대방의 감정을 잘 케어해줬다. 100% 몰입할 수 있게 해주고 격려도 해줘서 많이 도움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연도 “모르는 사이였지만 그 시절을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전우애가 있었다”며 “박서함이 맏형인데 동생들을 편하게 대해줘서 저희도 편하게 까불면서 잘 지낼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그는 “2026년 ‘너에게 다이브’라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만났다는 것 자체가 벅차기도 하다. 저희가 굉장히 빨리 친해졌다. 어려운 장면들이 많았는데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재현 감독은 김지연과 박서함의 캐스팅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김지연은 아름다웠고 박서함은 눈빛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연에 대해서는 “김지연의 모든 작품을 다 봤고 원래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실제로 작품을 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다. 연기도 잘해주고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해줬다”고 밝혔다.
박서함에 대해서는 ‘너에게 다이브’ 남자 캐릭터의 키워드를 ‘문짝 남주’로 표현하며 “피지컬과 외모가 완벽하고 눈빛에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박서함은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배우였다. 눈빛이 정말 좋다. 드라마를 볼 때 눈빛을 집중해서 봐줬으면 한다”고 극찬했다.
소 감독은 “실제로 작품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고맙다, 하나야’였다”고도 밝혔다. 캐릭터명을 부르며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짚은 발언이다.
윤하나의 쌍둥이 오빠이자 세계 랭킹 1위 유도 금메달리스트 윤하루 역은 장세혁이 맡았다. 장세혁은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배우로, 소 감독은 “연기가 신인 같지 않았고 유도를 잘했던 친구라 가장 적합한 캐스팅이었다”고 소개했다. 장세혁은 “120대 1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많이 놀랐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기대되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하나의 소속사 예랑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윤하루의 연인 서예랑 역은 문승유가 연기한다. 문승유는 서예랑을 “중력 같은 매력이 있는 CEO”라고 표현하며 “무언가 노력하지 않아도 여유로운 카리스마에 이끌려 대한민국 정점에 있는 스타들이 서예랑과 일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 감독은 문승유에 대해 “‘폭군의 셰프’부터 다양하게 봤는데 마스크도 매력적이고 연기도 잘해서 미팅과 리딩을 마치자마자 함께하고 싶다는 의견을 건넸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윤하루와 서예랑은 10년째 장기 연애 중인 커플로 설정됐다. 두 사람은 윤하나라는 연결 고리로 이어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과거 TV 속 고등학생 유도선수였던 윤하루에게 반해 덕질을 시작했던 서예랑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이 된 사이다.
‘너에게 다이브’의 타임슬립 설정은 2024년 방영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떠올리게 하는 지점이 있다. 변우석과 김혜윤이 주연한 ‘선재 업고 튀어’는 최애의 죽음으로 절망한 열성팬이 그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열아홉 살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과거로 향한다는 설정과 시간을 되돌리는 아날로그 매개체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닮은 구석이 있다.
다만 ‘너에게 다이브’는 인물들이 쌓아온 관계성에서 차별점을 둔다. 윤하나와 정우재는 열여덟 살에 처음 만나 16년간 우정을 이어온 절친이자 쌍방 짝사랑 관계로, 이미 긴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의 서사 위에 타임슬립과 바디체인지가 더해진다. 소 감독은 “저희는 하이브리드다. 타임슬립도 있는데 바디체인지도 있다. 배우들이 서사 있는 연기를 해줘서 작품성에 도움이 됐다”고 차별화 포인트를 짚었다.
소 감독은 이어 “성공에 목말라 있다.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연출자로서 작품에 갖는 애착을 전했다.
‘너에게 다이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40분 채널A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주연진과 소재현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열심히 만들었다. 정말 즐거운 촬영장이었고 즐거운 케미들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플러스는 22일 유튜브에 올린 예고편 게시물에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라는 문구와 함께 방송 정보를 재차 공지했다. 방송은 채널A 편성으로는 오후 10시40분,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동시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